내 영혼이 잠시 쉴 예배처소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사치레나 겉으로 드러나는 인간적인 것들로부터 해방되어 지친 영혼을 잠시 달랠수 있는 잠시나마 조용히 그분께 집중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의 두달 가량 여행으로 그리고 세상욕심을 좇는 삶으로 지치고 메말라 있는 영혼에 한 말씀이라도 빗줄기가 내리기를 바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찾아갔던 동네교회는 대형교회들이 흔히 그렇듯 쇼 비즈니스 같은 느낌이 들어 찹찹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소소했지만 성가대가 부르는 성가에 담긴 구약의 말씀들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분만이 주이시며 영광의 왕임을 고백하는 가사들은 욕심과 이기성으로 부대끼는 세상의 초라한 삶과 대조되며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금송아지를 숭배하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