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올려도 될까 모르겠지만 새해를 다짐하는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매경에서 사진찍으러 오라해서 갔더니 결과가 이렇게 나왔군요. "주목! 새해 멋진 연구성과 낼겁니다" "한옥마을에 오는 사람들이 몇 명인지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입장료가 없으니 웨이트(가중치)를 주어야겠네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필동 한옥마을. 카메라 앞에 선 과학자들은 자연스럽게 말하는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하자 난해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우주 탄생 초기에 존재했지만 사라진 반(反)물질을 연구하는 원은일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43), 블랙홀을 연구하는 우종학 서울대 물리ㆍ천문학부 교수(42), 그래핀을 연구하는 홍병희 서울대 화학과 교수(41)는 각각 88, 89, 90학번으로 또래다. 나이뿐 아니라 각자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