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 320

제 3회 변증 컨퍼런스, 우주의 기원

국민일보의 백상현 기자의 기사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25140&code=23111111&sid1=chr&sid2=0001 서울 큰나무교회와 변증전도연구소는 25일 ‘제3회 기독교 변증 콘퍼런스’를 열고 “한국교회가 반(反)과학주의가 아닌 창조세계를 탐구하는 자세로 지성인 전도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이 지성인과 청소년의 교회 출석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기독교 변증을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주의 시작, 우연인가? 하나님인가?’라는 주제로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 큰나무교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박명룡 큰나무교회 목사는 “우주는 중력, 전자기력, 엔트로피 수준 등 20가지 이상의 상수들이 일정..

그래도 지구는 돈다

지난 주 설교시간에 설교하신 목사님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동그란 지구 사진을 하나보여주더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본인이 생각할 때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것 같다고. 이분이 무슨 얘기를 하나 궁금하던 저에게 제시된 논리는 이런 것이였습니다. 지구가 돈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도는 것이니까 우리가 그것을 느껴야 되는데 전혀 못 느끼지 않느냐는 것이 첫번째 이유였고 지구가 그렇게 빨리 움직인다면 큰 소음이 나야하는데 아무소리도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분이 지구의 공전과 자전부터 헷갈리신 것은 차치하더라고 이런 논리도 지구가 움직이지 않는것 같다고 하신 것에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지구의 자전속도는 실제로 매우 빠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못느끼는 ..

[책] FOUR VIEWS ON THE HISTORICAL ADAM - 새 책 소개

아담의 역사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이 분야 논쟁들의 지형도를 그려줄 책이 나왔습니다. Zondervan에서 지난 12월 초에 출간된 The Historical Adam 이라는 책입니다. 앞에 Four Views On이란 수식어가 작게 붙어있습니다. 최근에 올린 Peter Enns의 The Evolution of Adam이 한쪽 견해라면 이번 책은 4가지 다른 견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IVP에서 나온, 한 주제에 대해 4가지 다른 견해를 묶어 제시한 책들과 비슷합니다. (십여 년 전에 번역했던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도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4가지 저자가 각각 자신의 견해를 길게 제시하고 나면 다른 견해를 가진 3명의 저자게 그에 대한 평을 다는 방식으로 책이 구성되..

[책] The Evolution of Adam by Peter Enns (아담의 진화)

지난 추수감사절 휴일에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이제야 올립니다. 풀러신학교 서점에 놀러갔다가 고른 책 중의 하나인데요 Peter Enns 교수가 쓴 The Evolution of Adam 입니다. 2012년에 Brazos Press에서 출판되었네요. 이 책은 인간의 기원, 특히 아담과 관련해서 창세기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혹은 아담에 관해서 창세기가 가르치는 것과 가르치지 않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핵심질문으로 삼아 풀어가는 책입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주로 창세기에 대한 이해를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바울이 아담을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다룹니다. 현대인들이 고대나 중세 때와는 다르게 창세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저자는 3가지로 제시합니다. 첫째는 바로 과학의 발전 때문입니다. 19세기에 늘어난 과학지식은 자연..

[책] Christian Interpretations of Genesis 1

진화 창조 논쟁을 이해하는데 핵심이 되는 것 중의 하나는 창세기에 대한 해석입니다. 특히 창세기 1장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기독교인들의 입장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페친의 담벼락에 있는 글을 통해 창세기 1장 해석에 관한 책 하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나온 책인데 공짜로 볼수 있습니다. PDF파일을 제공하는군요 대략 살펴보니까 창조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을 주욱 소개하고 있고 각각의 견해에 대해 창세기 1장 해석과 관련된 설명들을 달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되어 있는 책이니 참고하기에 좋을 듯 합니다. PDF파일을 받을수 있는 싸이트입니다. http://www.frame-poythress.org

[글] 창조, 진화, 그리고 일반 그리스도인들 - Tim Keller

지난 번에 복음과상황에 기고한 진화적 유신론 이해하기를 블로그와 페북에 올렸더니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페친 한 분은 결국 아담과 원죄와 같은 신학적인 문제가 기독교인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냐면서 그 문제를 다뤄줄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짧은 글이라 다루지 못했던 내용은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의 개정증보판에서 다룰 생각입니다. 그분이 링크해준 팀 캘러 목사의 아티클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여기 링크를 겁니다. 이 글은 신학이나 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목회자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Creation, Evolution, and Christian laypeople by Tim Keller 팀 켈러는 오랜 목회 경..

진화적 유신론 탐구 기획특집 - 복음과상황 2013년 11월호

진화를 하나님의 창조의 방법으로 보는 입장, 진화적 유신론 (혹은 진화 창조론)에 대한 기획특집이 복음과상황 11월호에 실렸습니다. 4편의 글이 실렸군요. 1. 바이오로고스는 과학-신앙의 두 기둥 위에 진실을 쌓는 작업 : 프랜시스 콜린스 가상 인터뷰 2. 우주의 진화와 유신론 이해 - 우종학 교수 3. 진화론 거부 이유와 하나님의 창조성에 관한 단상 - 송현진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4. 신학은 진화론과 만나야 합니다. - 신재식 교수 이렇습니다. 내용이 어떨까요? 저도 오랜만에 복음과상황에 기고를 했습니다. 기획 단계에 조언을 드렸는데 원고청탁도 받고 해서 글 하나 보내드렸습니다. 기획된대로 최종 글들이 잘 나왔는지 어떤지 궁금합니다. 복상에서 11월호를 보내준다고 했는데 서울 집에 꼬박꼬박 배달되고 있..

크리스천투데이 기사 - 그리스도인이여 과학을 품어라 (미주장신대 강연)

크리스천투데이에 미주장신대 강연이 기사로 나왔습니다. 기자가 강연내용을 잘 요약했군요.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참고하시기를... 원문보기 우종학 박사, “그리스도인이여 과학을 품어라” 특강 극단적 진화 아닌 생물학적 진화 수용 ··· 과학적 무신론에 대응할 논리 갖춰야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우주의 원리나 자연현상에 관한 인과관계가 과학으로 입증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종교적인 논리로 이해되어왔던 이 분야가, 과학적인 논리로 베일이 벗겨지면서 최근 이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무신론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 창조론을 내세우는 기독교의 경우, 무신론 과학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관한 내용들이 공격을 받으면서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 심각성을 낳고 있다. 이는 곧 성도들의 이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