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 320

우주의 역사로 드러난 창조 - 기독경영연구원

기독경영연구원에서 매달 열리는 기독경영 포럼에 강의를 하러갔다. 90년대 중반에 기독교학문연구소 (당시 기독교학문연구회)를 통해서 기경원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처음 가보게 되었다. 기독경영의 5가지 원리 중에서 이번 학기에는 창조의 원리를 다루고 있고 다른 학문에서 본 창조에 관해 들으며 새로운 영감과 지혜를 얻으려 한다는 초청 이메일을 받았다. 창조-진화 논쟁을 다루기 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주제였다. 창조-진화 논쟁은 상처난 부위를 잘라내고 꿰매야 하는 수술과 같은 작업이고 그러다보니 복잡하고 위험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사실 그렇게 재미도 없는 주제이다. 반면, 창조, 그러니까 우주의 역사 자체를 다루는 주제는 흥미진진하다. 물론 기독경영이라는 주제로 연결시키고 적용점을 찾는 일에는 분명 한계가 있지..

공개강좌 오는 법

며칠 전 올렸던 공개강좌에 오는 길을 안내합니다. 서울대학교 19동 212호입니다. 1.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린다. 2. 3번 출구로 나와 5513버스를 탄다. 3. 버스가 서울대 정문으로 들어오면 6번 정류장 (공대앞)에서 내린다. 4. 길거너 편에 나들문 5번이라고 되어 있는 길로 들어온다 (버스가 오던 길에서 좌회전). 5. 30-40미터 즈음 걸어들어오면 신한은행이 보인다. 6. 신한은행을 보고 왼쪽으로 10미터 즈음 더 들어가면 언덕위로 19동 건물이 보인다.

창세기 해석과 창조-진화 (공개강좌)

좋은교사 행복한 수업 만들기에서 공개강좌를 엽니다. 징검다리 프로젝트에서 2주마다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다음 주에는 특별히 외부 강사를 모시고 공개강좌를 엽니다. 성경해석과 관련하여 과학을 어떻게 볼것인가를 배울 좋은 기회입니다. 구약 성경신학자이신 김근주 교수님을 통해 창세기 대한 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그동안 궁금했던 많은 질문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강사: 김근주 교수 일시: 4월 20일 수요일 7시 장소: 서울대학교 19동 212호 강의주제 1. 창세기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문학적, 역사적, 성경사적 관점의 접근) 2. 창세기 1,2 장의 기원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3. 기원의 문제와 관련해서 진화론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4. 진화론과 ..

[책] 철학자들의 신과 성서의 하나님 - 신과 세계의 관계, 그 치열한 논쟁사, 존 쿠퍼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 토요일입니다. 강의 준비차,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있습니다. 며칠전 출판된 책이 생각나 올립니다. 범재신론 (Panentheism)이라는 원제목을 갖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칼빈 신학교 교수인 존 쿠퍼가 저술했습니다. 번역본은 철학자들의 신과 성서의 하나님이라고 제목을 달았고 부제로 신과 세계의 관계, 그 치열한 논쟁사라고 되어있습니다. 원서는 2006년에 출판되었는데 원서의 부제는 The Other God of the Philosophers 입니다. 범재신론이라는 말은 약간 생소할 수도 있지만 범신론과는 달리, 모든 것이 신 안에 존재한다(pan-en-the-ism)는 사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신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냐는 것..

징검다리 프로젝트 - 과학과 신앙 사이에 다리 놓기

드디어 징검다리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연구비가 다 모이지 않았지만 헌신하신 선생님은 이미 휴직을 하셨고 과학분과 선생님들이 격주간 세미나를 할 예정이고 다른 격주간으로는 저와 함께 스터디/토론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아래에 한장짜리 요약본을 그림파일로 첨부합니다. 교회에서 지원을 해 주실수 있다면 힘이되겠습니다. 개인적인 후원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모든 후원은 교원단체인 좋은교사를 통해 관리/집행될 예정이고 기부금 영수증도 가능하답니다. 후원계좌번호를 국민은행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럼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건전한 창조신학 교육이 시급하다

지난 번 기독연구원 느혜미야의 신학캠프 '이음'에서 발표한 내용은 '과학, 신학과의 소통을 기다린다'는 글이었습니다. 기독신문에 난 기사가 제 발표 내용을 잘 요약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올려 둡니다. “건전한 창조신학 교육 시급” 우종학 교수 “극단적 문자주의 경계, 과학과 소통해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가 신학과 일반학문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는 1월 29일 약수교회에서 ‘이음, 하나님 나라로 세상보기’라는 주제로 신학캠프를 열었다. 주제명에서 드러나듯 이번 신학캠프는 신학이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회과학과 대화를 하는 자리였다. 발제자는 신앙을 가진 과학자들과 신학자 및 목회자들.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신학과 일반학문의 소통을 고민했다.

징검다리 프로젝트 (과학과 신앙 사이에 다리 놓기)

지난 번 느헤미야 신학캠프에서 과학과 신학의 소통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후, 마음을 뜨겁게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징검다리 프로젝트입니 다. 과학과 신앙 사이에 다리를 놓자는 프로젝트인데 주일학교, 학교 등에서 과학분야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신학적으로 균형잡힌 교육을 할수 있도록 교육 교재, 프로그램등을 개발하는 연구프로젝트입니다. 풀타임으로 뛰겠다는 헌신된 선생님들의 열정을 보고 저도 감격했고 연구책임을 맡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연구비모금을 하는 중입니다. 이 연구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도록 그리고 다양한 네트웍이 이루어지도록 2천만원 가량의 연구비를 확보되도록 관심가지고 밀어주세요. 우선은 1년 정도 연구계획을 갖고 있지만 보다 장기적으로 징검다리 2,3,4,5... 가 진행될 것 같습..

느혜미야 신학캠프를 끝내고..

기독연구원 느혜미야의 신학캠프가 끝났다. 과학과 신학을 주제로 한 두번째 시간에 발표를 했다. 신학자나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내용들을 많이 섞어 넣었는데 참석자들을 보니 오히려 전임사역자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신학 강의는 원래 쉽지 않은데다가, 오늘은 50분이라는 짧은 발표시간에 과학적인 내용, 신학적인 내용 등 여러 많은 내용을 담아냈기에 얼마나 소화가 되었을지 잘 모르겠다. 비슷한 질문들을 받지만 그래도 오늘의 강의도 역시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신학캠프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면서 오늘은 또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얘기를 듣게 하실까 하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는 것은 항상 기대감에 부풀게한다. 강의 후에 만난 몇 분은 또 커다란 힘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