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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복음과상황에 기고한 진화적 유신론 이해하기를 블로그와 페북에 올렸더니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페친 한 분은 결국 아담과 원죄와 같은 신학적인 문제가 기독교인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냐면서 그 문제를 다뤄줄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짧은 글이라 다루지 못했던 내용은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의 개정증보판에서 다룰 생각입니다. 


그분이 링크해준 팀 캘러 목사의 아티클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여기 링크를 겁니다. 이 글은 신학이나 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목회자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Creation, Evolution, and Christian laypeople by Tim Keller


팀 켈러는 오랜 목회 경험을 토대로 일반 크리스천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정리합니다. 


1. 하나님이 진화를 통해 창조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창세기 1장을 문자적으로 읽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성경의 권위가 손상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고민입니다. 성경의 어느 부분을 문자적으로 보고 어느 부분을 문자적으로 읽지 말아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이죠. 


2. 진화를 받아들이면 무신론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와 혼란입니다. 도킨스와 같은 무신론자들 때문에 생기는 생물학과 철학을 혼동하는 어려움입니다. 


3.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4. 악과 폭력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조금 동떨어진 문제긴 하나 진화를 받아들인다면 창조세계에 죽음과 고통 같은 것들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는게 아닌가라는 고민입니다. 


팀 켈러는 이 글에서 마지막 문제를 제외한 3가지 문제에 대해 평범한 언어로 평범하게 대답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쉽지 않음을 먼저 짚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1번의 문제는 성경학자들의 전문성에 기대어야 하고 2번의 문제는 철학자들의 전문성이 필요하고 3번의 문제는 신학자들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물론 일단 진화를 과학적으로 받아들일만 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과학자의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전문적 지식과 견해가 종합되어야 일반 그리스도인들이 갖는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많은 목회자들이 사실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포기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팀 캘러는 만일 목회자들이 이 문제들에 대해 적합하게 답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일반 크리스쳔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냐고 오히려 도전합니다. 그렇습니다. 신학적 전문성이 없는 평범한 한 그리스도인이 이 문제들을 스스로 공부해서 해결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목회자들이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목회자들이 해결하기에도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팀 캘러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최소한 목회자들은 이 고민들에 대한 답을 고민해야 합니다. 신학교 3년의 교육 커리큘럼을 생각해보면 일반 목회자들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 작업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목회자들에게는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돌봐야 할 의무가 있고 또한 기본적인 신학교육이 어느정도 되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도해야 합니다.


팀 캘러는 첫번째와 두번째 고민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진화를 받아들여도 성경의 권위가 손상되지 않는다라는 대답과 생물진화를 받아들여도 무신론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번째 문제인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힙니다. 재미있는 것은 창세기 1장과 2장을 비교하면서 1장은 문자적으로 읽을 수 없고 2장은 오히려 문자적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견해를 밝히는 부분이죠.  그래서 아담의 역사성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아담은 성경의 두가지 창조이야기 중에 두번째인 창세기 2장에 나오는 것이니까요. 이 두가지 창조이야기를 둘다 문자적으로 읽는다면 많은 부분이 모순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창세기 1, 2장 두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읽어보시죠. 


아담의 역사성에 관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실 전문적인 성경신학의 관점과 내용들이 필요합니다. 최근 몇년간 아담의 역사성에 대한 문제가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등을 통해 제기되었고 이미 여러 책이 나와 있기도 하죠. 로마서를 대표로 하는 바울의 아담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죠. 이 부분은 새관점 논쟁과도 연관됩니다. 미국 IVP에서는 아담의 역사성에 대한 4가지 서로 다른 견해를 묶은 책을 12월에 선보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 책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아담의 역사성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켈러가 담은 자세한 얘기는 원글을 통해 직접 얻어 보시기를…






Posted by 별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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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영성 2013.12.02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아담의 역사성에 대한 책은 기대하는 바입니다.^^

  2. 2013.12.22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별아저씨 2013.12.24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일단 창세기 1장과 2장을 차분히 비교하면서 읽어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팀 켈리 목사의 글에도 몇가지 예가 잘 나와 있습니다 (글이 영어로 되어 있어 부담이 될수 있겠네요). 특히 식물의 창조와 관련해서 1장에는 3일에 창조가 되었는데 2장에는 비가 오기 전에는 식물이 없었다고 서술하고 있지요. 팀 켈리 목사는 태양이 4일째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가 올수 있는 환경이 되기 전인 3일째 식물이 창조되었다는 창세기 1장은 2장과 모순된다고 설명합니다. 창세기 1,2장 비교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글을 한번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별아저씨 2013.12.24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더 추가하면, 창세기 1장이 창조를 시간순서로 기록한 것이다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가 없습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날이더라. 이렇게 4일까지 가는데요.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려면 태양이 있어야 합니다. 태양은 네째날에 창조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지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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