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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 우종학, IVP

별아저씨의집 2009. 4. 10. 09:42

드디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한국에 며칠 들어간 김에 계약서에 싸인도 하고 책도 사왔습니다. 표지가 깜찍하게 나왔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필독을 권합니다. 꼭 읽으십시요. 그리고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권해 주십시요


책소개 

신앙과 과학이 함께할 수 없는 다른 분야'라는 오해와 편견을 걷어 내고 크리스천에게 균형 잡힌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제시하는 책이다. 순수과학자(천문학자)이자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고민이 녹아 있는 재미있는 교양서이다. 저자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젊은 지구론’, 보도매체의 ‘창조-진화에 대한 흑백논리식 논쟁’, 리처드 도킨스 등이 말하는 무신론에 논리적으로 맞선다.

추천글


‘신앙과 과학은 서로 충돌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한국 기독교계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크리스천 과학자의 눈에 이 둘은 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다. 신실한 신앙인이자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전달한다. 이 문제를 고민해 온 대학생, 일선 교사, 목회자, 심지어 중고등학생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 이영욱(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



‘진화=하나님 없음, 창조=하나님 있음’. 그동안 많은 크리스천의 머릿속에 박혀 있던 진리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하나님의 창조 속에 진화라는 방법이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더불어 나는, 과학을 하나님의 창조 작업을 밝혀내는 유용한 도구로 받아들여야 함을, 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한 영역들을 하나님의 주권 아래 당당하게 되찾아야 함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어졌다. 이건 정말 신선한 진리다! - 한경석(정의여고 지구과학 교사)


창조론・진화론을 포괄적 세계관으로 주장할 때는 그 둘이 필연적으로 대립하지만, 진화 개념을 과학적 설명 도구로 한정하면, 크리스천의 창조 신앙과 충돌할 필요가 없음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젊은 지구론’과 ‘오랜 지구론’의 대립조차 극복하지 못하고 지적 설계론도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 책이 국내 기독교계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저자가 펼친 생각을 ‘이제는 신중히 검토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존 폴킹혼이나 프랜시스 콜린스의 책을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이 가진 미덕이다. - 강영안(서강대 철학과 교수)




‘신앙-과학’에 얽힌 해묵은 편견을 벗겨 내는, 흥미 넘치고 신선한 가상 대담

-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인정한 천문학자 우종학 박사의 ‘창조-진화/신앙-과학’ 논쟁 뒤집어 보기!
한국창조과학회의 ‘젊은 지구론’, 보도매체의 ‘창조-진화에 대한 흑백논리식 논쟁’, 리처드 도킨스 등이 말하는 무신론에 논리적으로 맞서며, ‘신앙과 과학이 함께할 수 없는 다른 분야’라는 오해와 편견을 걷어 내고 크리스천에게 균형 잡힌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제시하는 책. 순수과학자(천문학자)이자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저자 자신의 고민이 녹아 있는 재미있는 교양서.

[이 책의 핵심 주장]
- 과학과 신앙은 대립이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다. 
- 흑백논리식 창조-진화 논쟁은 많은 매체에 의해 오도되어 왔다.
- 그동안 창조 과학만이 진실인 것처럼 믿어 왔던 한국 기독교계의 시각은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다. 바른 지식과 정보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이 책이 의미 있는 이유 세 가지]

하나, 무신론자와 유신론자 간의 흥미 넘치는 가상 대담!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는 ‘과학책은 전문적’이라는 편견을 불식하는 쉬운 과학 교양서다. 그것은 이 책이, 오랫동안 다뤄져 온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창조-진화 문제를 가상 인물(자칭 ‘무신론자’ 박 기자와 크리스천 한 교수)들의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박 기자는 어느 날, 베스트셀러 작가인 과학자 한 교수를 인터뷰하라는 일감을 받게 되고, 자료를 뒤지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한 교수는 과거 박 기자의 교회 주일학교 스승이었던 것이다. 책 속에서 박 기자는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성경이 말하는 바가 논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해 신앙을 버린, 자칭 ‘무신론자’로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한 교수는,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그러한 박 기자를 내심 안타까워하는 신실한 신앙인이자 저명한 과학자다.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는 이러한 배경을 가진 박 기자가 한 교수를 통해 새로운 과학적 사실에 대해 접하게 되고, 올바른 과학-신앙의 관계를 정립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문적인 과학적 사실들을 한 교수의 푸근한 입담으로 ‘구수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열심히 따져 묻는 박 기자의 질문과 한 교수의 논리적 대답이 빠르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사람들이 오해해 왔던 창조-진화 논쟁에 관한 결론이 명쾌하게 도출된다. 

둘, 기독교계의 잘못된 과학적 인식을 낱낱이 파헤친다!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는 그동안 한국 교회가 ‘진짜’라고 믿어 왔던 창조 과학의 허점을 낱낱이 드러낸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 교수의 입을 빌어 ‘창조 과학은 과학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과학적 사실과 전제를 통해 창조 과학이 말하는 지적 설계론 및 ‘오랜 지구론’과 ‘젊은 지구론’의 한계를 지적한다. 더불어 이 책은 ‘진화=무신론’인양 생각해 온 크리스천의 인식은 잘못됐으며, 과학적 증거들을 통해 많은 크리스천 과학자들이 ‘하나님의 창조 속에 진화의 방식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

셋, 국내 저자가 전하는 과학-신앙 문제 해법
진화론에서 무신론의 근거를 찾아 ‘신의 부재’를 주장하는 도킨스나 ‘창조 과학이 말하는 설계 논증’을 비판하는 글들은, 신학자이자 생물학 박사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를 비롯한 여러 영미권 저자들이 저술해 왔다. 그리고 ‘과학-신앙’의 문제는 얼마 전 EBS 다큐 “신과 다윈의 시대”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태 신앙인’으로서 한국 기독교계를 잘 알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젊은 과학자로서, 가장 최근에 알려진 진화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주며, 해묵은 ‘창조-진화’ ‘신앙-과학’ 논쟁과 그 해법을 알기 쉽게 짚어 낸 국내 도서는 이 책이 거의 최초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신앙인이자 과학자로서 지적 성실성(integrity)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 때문이었다고 밝힌다. 순수과학자로서 그가 연구하고 알게 된 과학적 진리를 자신의 글쓰기를 통해 말할 수밖에 없었고, 진화론을 무신론의 근거로 삼는 이들을 향해 신앙인으로서 침묵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는 과학이라는 주제로써 ‘크리스천 지성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크리스천 지성들에게는 제대로 알고, 아는 것을 침묵하지 말아야 할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