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지구론 16

[글모음] 성경 바위 시간 - 데이비스 영

#성경_바위_시간_글모음 칼빈대학교의 지질학자 데이비스 영이 쓴 [성경, 바위, 시간] 을 추천해서 한글로 번역출판되었습니다. 하지만 700페이지나 되는 두께에다가 전문적인 지질학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읽기 부담스러워하리라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월 15일에 이 책을 주제로 송인규 교수님, 박희주 교수님과 함께 북토크를 갖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때 오시면 책에 대한 흥미로운 대화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스스로 책을 읽는 것이겠죠. 1000페이지나 되는 로날드 넘버스의 #창조론자들 도 읽은 과신대 멤버들이니 만큼, #성경_바위_시간도 꼭 도전하리라 봅니다. 그래서 함께 읽기를 권하면서 챕터 별로 저의 요약 혹은 감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벌써 책의 반이나 ..

[과도기_이야기] 31 성년창조론과 젊은지구론이 함께 갈 수 있을까?

#과도기_이야기 31 성년창조론과 젊은지구론이 함께 갈 수 있을까?https://www.facebook.com/jonghak.woo.9/posts/2503832739841329?pnref=story 가끔 보면 창조과학 신봉자들 중에 성년창조론과 젊은지구론을 함께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년창조론과 지구6천년설은 양립할 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 보면 참 의문입니다. 자기가 뭘 주장하는지도 모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성년창조론을 믿는다는 건, 하나님이 6천년전에 지구를 만들면서 지구나이가 46억년되어 보이게 만드셨다고 믿는다는 겁니다. 그러면 제대로 믿어야지요. 지구나이가 46억년 되도록 그렇게 만드셨다니까, 과학으로 지구나이를 측정하면 당연히 46억년이 되어야하지 않겠..

[책] 창조연대 논쟁 - 젊은 지구론, 무엇이 문제인가 - 양승훈

창조연대 논쟁 - 양승훈 젊은 지구론,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양승훈 교수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오후 늦게, 주문한 책을 택배로 받았는데 저녁에 과신대 북클럽 모임을 하느라 밤늦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다보니 중간에 놓을 수가 없어서 주요 챕터 등을 주윽 읽었습니다. 이 책은 창조과학의 구체적 문제들을 과학적 시각으로 조명한 책입니다.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법이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나 RATE라고 불리는 창조과학자들의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과학적 비판을 가합니다. 양 교수님이 방대한 작업을 하셨네요. 로널드 넘버스의 '창조론자들'이 창조과학자들의 역사를 집대성하며 창조과학의 문제를 역사적인 면에서 알려주었다면, 양승훈의 이 책은 젊은지구론에 대한 과학적 비판..

[무크따_이야기] 23번째 젊은지구론도 진화적 창조도 나는 싫다?

#무크따_이야기 23번째 - 젊은지구론도 진화적 창조도 나는 싫다? 요즘 (2015년 2월) 젊은지구론 논쟁에 대해서 의견을 표명하는 분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그 글들을 보니 몇가지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제가 신문 칼럼 등을 통해서 젊은지구론 비판을 제기했으니, 아마도 논쟁의 중심 근처 어디에 제가 있는 듯 합니다. 1. 우선 눈에 들어온 내용은 양비론입니다. 젊은지구론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진화창조론도 과학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주장이죠. 이런 식의 주장은 균형잡힌 시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신학적인 면이 아니라 과학적인 면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지구연대에 관한 과학적 결론이 나온지는 이미 백 년이나 되었지만, 그에 비하면 생물진화를 다루는 과학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온누리교회는 젊은지구론을 지지하는가? 천동설도 지지하는가?

온누리교회는 젊은지구론을 지지하는가? 천동설도 지지하는가? 주요일간지 기자들과 뉴조 기자 등이 창조과학 탐사에 다녀왔단다. 뉴조 기사를 보니 창조과학 홍보물같다. 창조과학회의 비과학적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찌라시인가. 신학적 과학적 문제에 대한 고찰이 거의 없다. 거금을 지원받고 미국에서 가장 볼 만한 경관인 그랜드캐년을 공짜로 여행해서일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기사 끝에 살짝 반대 의견을 제시해 주는 정도로 균형을 맞추는 듯 했지만 창조과학회 보도자료를 그대로 실은 느낌이다. 더군다나 이재만씨를 지질학자로 깍듯이 세워주었다. 기자는 학자라는 말의 정의를 모르는걸까? 아님 황홀한 여행에 눈이 어두워진걸까? 지금 시대의 학자라면 최소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하고 논문을 쓰는 사람을 말한다. 박사학위..

국민일보 칼럼 후폭풍~~

국민일보 간부 분이 전화를 했다. 지난 토요일에 나간 칼럼 때문에 항의전화가 빗발친단다. 교회가 창조과학을 재고해야 한다는 글을 보고 창조과학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분들의 신심이 요동을 쳤나보다. 이 분들께 연락처를 알려줘도 되느냐고 묻는다. 물론 개인 연락처는 알려드릴 수 없다. 대신 이메일을 알려드리라고 했다. 어차피 평소에 전화도 잘 안 받으니 뭐 별 의미없겠다만 이메일 함이 가관이겠구나. 국민일보 데스크에서 이렇게까지 알려온 것을 보면 항의가 심한가 보다. 항의하신 분들 중에 목사님들이 많단다. 하기야... 도대체 칼럼의 내용 중에 어느 부분에 동의가 안되는 걸까? 어떤 문장에 항의하는 걸까? 창조과학이 신앙을 잃는 도화선이 되기도 한다는 표현? 그 표현에 항의하겠다면 반박을 해야 할텐데, 실제로..

[국민일보칼럼] 교회가 창조과학을 재고해야 하는 이유

국민일보-월드뷰 칼럼 2015. 10. 10교회가 창조과학을 재고해야 하는 이유우종학 (서울대 교수)흔히 우리는 진화론 때문에 청년들이 신앙을 잃고 교회를 떠난다고 말한다. 도킨스 같은 진화주의자들은 과학이 무신론의 증거라며 신앙을 공격한다. 그 공격이 도화선이 되어 신앙의 지적 토대가 약한 기독교인들에게 커다란 내상을 입히고는 신앙을 잃게 한다. 하지만 창조과학이 신앙을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되기도 한다. 교회에서 배우는 창조과학과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사이의 모순 때문에 신앙을 잃을 뻔 했다는 메세지를 가끔 받는다. 다행히 훌륭한 스승이나 균형잡힌 책을 통해서 창조주를 믿으면서도 얼마든지 과학을 수용할 수 있음을 깨닫고는 오히려 풍성한 신앙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한시름 놓인다. 반면, 모태신..

소문으로만 듣던 창조과학회의 편지

소문으로만 듣던 편지가 바로 이런 것이었군요. 창조과학회 회장님이 목사님들에게 보낸 편지를 어느 분이 보내주셨습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저에게 알려주신 그 분을 생각해서 한 대목만 따옵니다. --------------------------------------- "서울대 우종학 교수의 경우 진화론을 수용하는 과학자로서 생물학적인 진화는 가설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창조과학의 젊은 연대 주장만을 공격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주되심에 대한 믿음을 흔드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우종학 교수의 경우 창조과학회와 더불어 온누리교회 뿐만 아니라 창조과학을 가르치는 여러 기독학교들도 함께 심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영향력 있는 크리스찬으로 많은 교회에서 강사로 초빙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

젊은 지구론 끊이지 않는 논쟁 - 한동대 학보 기사

한동대 신문에 재밌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동대와 창조과학에 관해 파악이 될 만한 기사입니다. 학생기자분들이 수고했네요. 중요한 점 하나는 창조과학회 이사들도 젊은 지구론의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인정한 점입니다. 기사바로가기 - 지구 연대 문제에 관해 다양한 학설 존재해 한동대 내 젊은 지구론 논쟁이 뜨겁다. 지난달 5일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에는 ‘우종학교수의 글과 이재만 선교사의 우종학 비판글 올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창조과학연구소장 서병선 교수가 올린 이 글은 우종학 교수의 젊은 지구론 비판과 이에 대한 이재만 선교사의 반박으로 꾸려졌다. 서 교수는 “우종학 교수는 본인은 크리스천이라 얘기하지만, 진화론적 배경을 가지고 창조과학을 공격하는 사람이다. 우 교수가 얘기한대로 학생들이 오..

젊은지구론도 진화창조론도 나는 싫다?

젊은지구론도 진화창조론도 나는 싫다? 요즘 젊은지구론 논쟁에 대해서 의견을 표명하시는 분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그글들을 보면서 몇가지 생각이 듭니다. 젊은지구론에 대한 비판은 최근에 제가 칼럼 등을 통해서 제기했으니 아마도 최근 논쟁의 중심 근처에 제가 있는 듯 합니다. 1. 우선, 눈에 들어온 내용은 양비론입니다. 젊은지구론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진화창조론도 과학으로 문제가 많다는 주장이죠. 이런 식의 주장은 균형잡힌 시각은 아닙니다. 지구연대에 관한 과학계의 결론이 나온지는 이미 백년 가까이 되었고 그에 비하면 생물진화를 다루는 과학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둘다 문제가 있다는 식의 양비론은 문제의 경중을 완전히 오도하는 셈입니다. 특히 이런 의견들은 전문적인 지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