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제가 참여하고 있는 어느 모임에서 평화주의 전통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재세례파들과 관련된 간단한 역사를 비롯해서 평화주의와 비폭력의 입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평화주의, 정당한 전쟁, 그리고 거룩한 전쟁 세가지 입장으로 나뉘는 견해들에 대해 토론도 해보았습니다. C. S. 루이스의 책 중에 '영광의 무게'라는 책을 보면 '나는 왜 평화주의자가 아닌가'라는 에세이가 나옵니다. 그의 논점은 결국 원수를 사랑하고 왼뼘을 맞으면 오른빰을 대는 것은 나에게는 적용될 수 있지만 가족이나, 사회, 국가를 이루는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는 논리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이 강도를 만나 당하고 있는데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면 보고만 있는다면 그것은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결과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