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의 기도
해마다 부활절의 날씨는 화창했던 것 같습니다.오늘 날씨도 봄기운이 감도는 느낌이었습니다.얼마 전, 아내의 생일날 함께 보았던 '건축학 개론'이란 영화에 나왔던 대학1학년들처럼사랑에 빠지고픈 그런 봄날입니다. 종교는, 연약한 인간이 신의 도움을 통해 복된 삶을 누리기 위한 하나의 문화현상처럼 생각됩니다.수많은 기독교인들도 더 잘살기 위해, 더 많이 누리기 위해 끝없이 복을 빕니다.새벽에도 빌고, 밤을 새면서 빌고, 자녀들 대학보내기 위해 빌고, 개업하면 목사를 모셔놓고 빌고, 이사가면 새집에서 복받기 위해 빌고, 빌고 또 빕니다.감사헌금을 하고 십일조를 하면 더 많은 복을 받는다며 부추기는가 하면, 신에게서 더 받아내려고 하는 속셈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으며 드러냅니다.참 가관입니다. 오늘 설교에서 부활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