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과학과 종교: 책과 자료 102

[책] FOUR VIEWS ON THE HISTORICAL ADAM - 새 책 소개

아담의 역사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이 분야 논쟁들의 지형도를 그려줄 책이 나왔습니다. Zondervan에서 지난 12월 초에 출간된 The Historical Adam 이라는 책입니다. 앞에 Four Views On이란 수식어가 작게 붙어있습니다. 최근에 올린 Peter Enns의 The Evolution of Adam이 한쪽 견해라면 이번 책은 4가지 다른 견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IVP에서 나온, 한 주제에 대해 4가지 다른 견해를 묶어 제시한 책들과 비슷합니다. (십여 년 전에 번역했던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도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4가지 저자가 각각 자신의 견해를 길게 제시하고 나면 다른 견해를 가진 3명의 저자게 그에 대한 평을 다는 방식으로 책이 구성되..

[책] The Evolution of Adam by Peter Enns (아담의 진화)

지난 추수감사절 휴일에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이제야 올립니다. 풀러신학교 서점에 놀러갔다가 고른 책 중의 하나인데요 Peter Enns 교수가 쓴 The Evolution of Adam 입니다. 2012년에 Brazos Press에서 출판되었네요. 이 책은 인간의 기원, 특히 아담과 관련해서 창세기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혹은 아담에 관해서 창세기가 가르치는 것과 가르치지 않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핵심질문으로 삼아 풀어가는 책입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주로 창세기에 대한 이해를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바울이 아담을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다룹니다. 현대인들이 고대나 중세 때와는 다르게 창세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저자는 3가지로 제시합니다. 첫째는 바로 과학의 발전 때문입니다. 19세기에 늘어난 과학지식은 자연..

[책] Christian Interpretations of Genesis 1

진화 창조 논쟁을 이해하는데 핵심이 되는 것 중의 하나는 창세기에 대한 해석입니다. 특히 창세기 1장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기독교인들의 입장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페친의 담벼락에 있는 글을 통해 창세기 1장 해석에 관한 책 하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나온 책인데 공짜로 볼수 있습니다. PDF파일을 제공하는군요 대략 살펴보니까 창조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을 주욱 소개하고 있고 각각의 견해에 대해 창세기 1장 해석과 관련된 설명들을 달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되어 있는 책이니 참고하기에 좋을 듯 합니다. PDF파일을 받을수 있는 싸이트입니다. http://www.frame-poythress.org

[글] 창조, 진화, 그리고 일반 그리스도인들 - Tim Keller

지난 번에 복음과상황에 기고한 진화적 유신론 이해하기를 블로그와 페북에 올렸더니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페친 한 분은 결국 아담과 원죄와 같은 신학적인 문제가 기독교인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냐면서 그 문제를 다뤄줄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짧은 글이라 다루지 못했던 내용은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의 개정증보판에서 다룰 생각입니다. 그분이 링크해준 팀 캘러 목사의 아티클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여기 링크를 겁니다. 이 글은 신학이나 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목회자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Creation, Evolution, and Christian laypeople by Tim Keller 팀 켈러는 오랜 목회 경..

[책] God and the Cosmos by Poe and Davis (두번째 글)

지난 주말에 'God and the Cosmos'의 후반부를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정리를 한다는 것이 좀 늦어졌군요. 이 책의 주 관심사는 신이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린다면 철학/과학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자연세계에 역사(act)하는가 입니다. 이 문제는 과학과 종교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로 저에게도 계속 주요한 이슈로 남아 있습니다. 책의 전반부에는 시공간의 우주와 인간의 역사 안에 작용하는 신은 어떤 신인가를 다루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 간결한 감상을 표현했습니다. 후반부는 신이 역사할 수 있는 우주라면 그 우주는 어떤 우주인가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다시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신이 섭리하는 우주라면 그 우주는 어떤 특성을 가져야 하는가 혹은 더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인간의 상상력

Empiricism knows the past, but imagination anticipates and creates the future. The imagination allows scientists to know things about the physical world that they have not learned. - Harry Lee Poe 경험주의와 이성주의를 넘어 인간의 상상력의 힘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 말입니다. "God and the Cosmos"를 읽다가 부딪힌 글이었는데 imagination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글입니다. "두 종류의 과학자가 있다. 하나는 전통을 지키는 부류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부류이다. 첫째 부류는 마치 일벌들과 같이 경험주의..

[책] God and the Cosmos by Harry Poe and Jimmy Davis

코스타에 참석할 때마다 휘튼대학 서점에서 책을 몇권 사곤 합니다.이번에도 예외없이 두 권을 골라 왔습니다. 코스타 서점에서 할인해서 판매하는 한국어 책까지 포함하면 열권 정도 구입한 것 같군요. 책읽기 복이 터졌습니다. 두권의 책 중 하나는 "God and the Cosmos"라는 제목이 달린 책입니다. Divine Activity in Space, Time and History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결국 자연세계를 신이 창조하고 운행하고 섭리한다면 신의 행위가 어떻게 시공간 안에 그리고 역사 안에 드러날 것인가를 다룬 책입니다. 코스타 강의에서도 Interventionism 과 Non-interventionsim을 살짝 다루었는데 이 책은 자연과학자인 저에게 다양한 새로운 관점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책] Surprised by Meaning - 의미에 놀라다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책, "Surprised by Meaning"이 곧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올 것 같습니다. 단평을 부탁받아 번역본을 읽었는데 제목은 "의미에 놀라다"로 잡았더군요. 예기치 못한 의미 같은 식으로 루이스의 책제목을 따라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번역출판되면 일독을 권합니다. 이 책에 대한 소개는 몇년 전 원서를 읽고 올린 다음 글로 대신합니다. 맥그라스의 새 책 "Surprised by Meaning"

[책] 다원의 경건한 생각 - 코너 커닝햄

몇년 전 웨슬리씨가 내용검토를 부탁했던 책이 새물결플러스에서 번역서로 나왔습니다. 아래 출판사의 책 소개를 옮겨봅니다. 다윈의 경건한 생각다윈은 정말 신을 죽였는가? Darwin's Pious Idea : Why the Ultra-Darwinists and Creationists Both Get It Wrong지은이_코너 커닝햄Ⅰ옮긴이_ 배성민Ⅰ발행일_ 2012년 11월 2일판형_ 양장 152*225Ⅰ쪽수_ 830쪽Ⅰ가격_ 36,000원ISBN_ 978-89-94752-27-3 03400Ⅰ분야_과학철학/ 자연과학/ 생명과학(유전자, 진화)/ 인문학(종교학) ☞ 오늘날 종교와 과학 사이의 대화는 극단주의자들에게 점령당했다. 근본주의적 기독교인들은 진화론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을 보이고, 다른 한편에서 여러..

[책] 오리진 - 기독교인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

미국에서 출판되었을 때부터 꼭 한국에 번역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Origins"가 '오리진'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서로 출간되었습니다. 저자인 하스마 부부와 만났던 인연도 인연이지만 입문서로 꽤 괜찮은 책입니다. 한국 IVP에 번역출판하라고 추천한 것이 벌써 5년 전입니다. 번역 계약 관계로 저자들을 소개해 주기도 했고 번역서가 언제나오냐고 독촉하기도 했었는데 드디어 책이 나왔습니다. 추천사를 부탁받아 공들여 쓰기도 했지요.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다룬 책, 크리스쳔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 창조 vs. 진화? 이제 더 이상 과학과 기독교의 불편한 관계는 없다! 과학과 신앙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