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잘 아는 어느 사역자가 그러더랍니다. 창조과학의 심각성은 꼭 해결되어야 하지만 우교수님이 창조과학과의 싸움의 전면에 안 나셨으면 좋겠다고. 그 이유는, 저를 덮어놓고 욕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마음이 아프고, 인격적으로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저를 날카로운 싸움꾼으로만 알고 평하고 욕하는 것이 싫어서랍니다. 2016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신앙과 과학 관련 사역은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하면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욕도 참 많이 먹었습니다. 예수믿고 꼭 구원받으라는 모욕이나 진화론을 설파하기 위해 기독교인인척 한다는 색깔론이나 과학자가 신을 운운한다는 무신론자들의 비웃음을 접하면, 처음엔 머리뚜껑도 열리고 화도 났지만 이제 이런 것들은 일상이 되었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