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교토대학 천문학과의 망년회가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망년회라고 하더군요. 대학원생, 포스닥, 교수, 직원들이 다 모여 스끼야기 집에서 넓은 방을 차지하고 망년하는 자리랍니다. 마침 교토대를 방문하는 기간이라 손님으로 초대받았습니다. 시니어 교수 한분이 간단히 인사를 하고 바로 식사를 합니다. 다다미방의 둥그런 테이블에 앉은 대로 먹다가 분위기가 오르자 서로 테이블을 오가며 수다떨며 망년을 합니다. 엑스선 천문학은 일본이 자랑하는 분야입니다. 20세기 중후반부터 일본이 쏘아올린 엑스선 우주망원경들도 즐비합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2월에 쏘아올린 히토미라는 엑스선 위성 발사된 지 얼마되지 않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재라는 평가입니다. 그 위성을 대신할 히토미2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행히 첫 1년의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