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앙 110

페북에서 만난 감사한 글

오늘 페북에서 뿌듯한 글을 만났습니다. 창조과학의 잘못된 주장을 지적하고 과학이 오히려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잘 드러낸다고 하면, 위험한 인물이니 이단이니 기독교인이 아니니 뭐 그런 혐의를 씌우는 안타까운 주장을 100개 접해서 힘빠지는 것 보다 이런 글 하나를 접하고 얻는 힘이 훨씬 큽니다. 제 글을 공유한 글이라 공유가 안되는 군요. 긁어서 퍼왔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할렐루야!----------------------------- 어느 페친의 글 오랫동안 내가 고민했던 문제 중 하나는 '창조과학'이었다. 어릴 때는 의심없이 받아 들였지만 나이를 먹어 가니 받아 들이기 힘들었다.과학이 말하는 것과 교회에서 말하는 게 달랐기 때문이었다. 과학이 반드시 절대 진리는 아니지만 내가 교회에서..

창조론자들 - 번역프로젝트

창조과학자들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 (번역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세요) 가끔씩 제 담벼락에 오르는 창조과학 비판 글을 보고 페친 중에 놀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창조과학이 좋은 것인줄만 알았다가 창조과학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접하게 되면 기독교를 부정하는 견해인줄로 오해해서 페친을 끊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사실, 과학자들에게는 지구나이가 1만년이라거나 빅뱅우주론이 소설이라거나 진화가 관찰된 적이 없다거나 하는 창조과학의 주장들은 상대해줄만한 가치가 없는 비과학적인 주장들입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글을 통해 설명하고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일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편 과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창조과학자들이 그럴듯하게 펼치는 주장들이 왠지 맞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사실 구체적인 과학..

창조과학을 비판하는 과학이 교만하다고?

창조과학을 비판하는 과학이 교만하다고? 젊은지구론 같은 창조과학을 비판하는 내 글을 본 사람들은 다양하게 반응한다. 그 중에서 창조과학을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이 항상 하는 질문, 혹은 문제제기가 있다. 1) 과학도 불확실하지 않냐. 지구의 나이가 젊지 않다고 그렇게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과학의 교만아니냐? 2) 창조과학자 중에도 훌륭한 과학자가 많다. 그들은 뭐 봉이냐? 똑같은 질문을 하도 많이 받아서 페북 댓글에 답변달기도 지치지만 그래도 죽을 때까지 답해주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이렇게 답한다. 1. 과학 내용 중에는 불확실한 내용도 있고 확실한 내용도 있다. 지구가 편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치자 (진짜 있다). 그들에게 지구가 편평하다는 것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비과학적인 주장이라..

신앙과 과학을 어깨동무한 과학자

[소리가 만난 사람]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는 학사와의 인터뷰http://ivfgcf.tistory.com/m/post/130 학사운동의 역사를 만나다 #7 신앙과 과학을 어깨동무한 과학자 우종학 학사(연세대89)는 현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학생 때부터 꾸준히 ‘신앙과 학문의 통합’에 대해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아왔고, ‘신앙-과학’이라는 주제를 평생의 소명으로 다져 온 ‘크리스천 천문학자’입니다. 그가 지향하는 관점과 태도는 무엇인지, 과학자이면서 신앙인으로 사는 것은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행 이시종 / 정리 편집부) *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가르치시는 천문학에 대해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해 주세요.(웃음) 그..

[글] 숭실대 지식인포럼: 현대사회 기독인 과학자의 책임

현대사회 기독인 과학자의 책임 -(주1) 우종학(서울대) 들어가는 말 현대는 과학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을 통해 현대인들은 매일의 삶에서 수많은 문명적 혜택을 누릴 뿐만 아니라 경험적 증거와 논리적 추론에 근거한 과학적 사고방식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는 일에 익숙해졌다. 과학적 증거는 정치, 사회, 개인의 영역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었으며, 과학은 현대인들이 자신의 인생을 읽고 해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과학의 시대이니 만큼 과학을 등에 업은 무신론의 공격도 맹렬하다. '만들어진 신'의 저자인 생물학자 리차드 도킨스는 과학주의를 바탕으로 기독교를 공격하는 무신론자들과 함께 21세기 판 과학주의적 무신론을 대변한다. '지식인선교 포..

크리스천투데이 기사 - 그리스도인이여 과학을 품어라 (미주장신대 강연)

크리스천투데이에 미주장신대 강연이 기사로 나왔습니다. 기자가 강연내용을 잘 요약했군요.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참고하시기를... 원문보기 우종학 박사, “그리스도인이여 과학을 품어라” 특강 극단적 진화 아닌 생물학적 진화 수용 ··· 과학적 무신론에 대응할 논리 갖춰야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우주의 원리나 자연현상에 관한 인과관계가 과학으로 입증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종교적인 논리로 이해되어왔던 이 분야가, 과학적인 논리로 베일이 벗겨지면서 최근 이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무신론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 창조론을 내세우는 기독교의 경우, 무신론 과학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관한 내용들이 공격을 받으면서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 심각성을 낳고 있다. 이는 곧 성도들의 이탈 사..

[책] God and the Cosmos by Harry Poe and Jimmy Davis

코스타에 참석할 때마다 휘튼대학 서점에서 책을 몇권 사곤 합니다.이번에도 예외없이 두 권을 골라 왔습니다. 코스타 서점에서 할인해서 판매하는 한국어 책까지 포함하면 열권 정도 구입한 것 같군요. 책읽기 복이 터졌습니다. 두권의 책 중 하나는 "God and the Cosmos"라는 제목이 달린 책입니다. Divine Activity in Space, Time and History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결국 자연세계를 신이 창조하고 운행하고 섭리한다면 신의 행위가 어떻게 시공간 안에 그리고 역사 안에 드러날 것인가를 다룬 책입니다. 코스타 강의에서도 Interventionism 과 Non-interventionsim을 살짝 다루었는데 이 책은 자연과학자인 저에게 다양한 새로운 관점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