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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회원 등록] - 드디어~!

2017년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과학과 신학의 대화 (과신대)를 세우는 일입니다. 감사하게도 하나하나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신대는 약 2년전에 페이스북 그룹으로 시작했고 과학과 신학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을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사역으로 삼는 단체입니다. 작년에는 1회 2회에 걸쳐서 과신대 포럼도 열었고 올해는 과신대 콜로퀴움도 열고 교회에서 배우기 힘든 과학과 신앙의 주제들을 교육하는 기초과정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국교회가 창조를 바르게 교육하고 과학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과학과 신학의 대화 (과.신.대)에 입회 신청을 받습니다. 과신대 홈페이지는 내용을 조금더 단장한 뒤에 공개하기로 했고 회원등록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태극기 집회 나가라고 설교하는 목사들의 교회

태극기 집회 나가라고 설교하는 목사들의 교회 (2017.2.7) 대형교회 목사들이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나가라고 설교 때마다 목소리를 높인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주의 종들처럼 보이지가 않네요.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유언비어 수준의 이야기에 기초한 논리를 강요하듯 던져내는 설교. 이런 설교가 일방적으로 외쳐지는 교회에 계속 나가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나봅니다. 아마도 박차고 나와야 하겠습니다. 안그러면 내 영혼이 조금씩 좀먹고 썩어서 팍 죽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설날에 드리는 신년예배. 양가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2017년, 가장 떠오르는 단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었습니다.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는 본문이 떠올라 그 본문으로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엘리야를 본 ..

비좁은 전문성의 몰락

비좁은 전문성의 몰락 (2017.2.11) 아침에 기사를 보니 장신대 김철홍 교수의 기자회견이 나오는군요. 뉴스앤조이에 이런 인용이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양산된 '친북 세력'이 탄핵을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을 전복하고, 친북 세력을 세우려 한다. 이들의 시도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머지않아 종말한다. 북한과 연방제 통일을 추진하여 한반도에 공산국가를 세울 것이다. 이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전대미문의 반역이다."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이 소수의견이라고 해도 존중해야 합니다. 국민의 80%가 탄핵을 찬성해도 반대의견을 들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머리뚜껑이 열리게 하는 건 바로 이런 괴담입니다. 대통령이 탄핵될만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보는 대다수 국민이 송두리째 친북세력이거나 친북세..

[책]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묵상하다. - 세 권의 진화/창조론에 관한 책을 읽고. 김영웅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묵상하다. - 세 권의 진화/창조론에 관한 책을 읽고.김영웅 원글가기 1. 무신론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일명 “무크따”), Jong-Hak Woo 저, IVP 출판. 본격적인 이야기는 어느 신문사 과학부를 담당하고 있는 박 기자라는 나한교 (나도 한때 교회 다녀봤어)가 우연찮게 그의 과거 주일학교 선생이자 현재 대학 교수인 한 별 박사의 저서 소개 기사를 작성하는 일을 맡게 되고 인터뷰까지 직접 하게 됨으로써 시작이 된다. 오랜만에 만난 사이, 세월이 벌려 놓은 서먹한 둘 사이의 간격은 비단 과거 선생과 제자 간격이나 현재 교수와 기자 간격만은 아니었다. 세월은 그 둘을 신앙인과 비신앙인,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으로도 갈라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갈라놓은 원인의 무게중..

[책] 창조론 연대기 - 김민석

기다리던 책이 왔습니다. 서평을 쓰느라 이미 원고는 다 봤지만 올칼라로 찍혀나온 책을 만지작거리며 보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연구실로 배송되었네요. 아론의 송아지랑 다른 책도 함께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뿌듯한 책입니다. 웹툰으로 올라온 1회를 보고 불현듯 감~이 왔는데 읽어가며 참 뿌듯했고 감사했고 화도 났습니다. (제가 감정이입을 잘합니다. 아내왈, 드라마는 저랑 같이봐야 재밌답니다. 제가 좀 감정이입해서 중얼거리거든요.) 한참 보다보니 앗, 수영이가 내 딸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끝까지 보니 유준이가 내 어린시절 모습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참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보기에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무크따가 어렵다고 중고등생용 책을 써달라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책이 딱 그만입니다..

[과신대] 제1 회 콜로퀴움- 과학과 기독교 교육

2017년에 정식 오프라인 단체로 출발하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 (이하 과.신.대)에서 첫번째 콜로퀴움을 엽니다. 공룡은 왜 성경에 안 나오나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교회에서 배우는 내용이 왜 다른가요? 하나님은 인간을 어떻게 창조하셨나요? 아이들이 묻는 질문에 부모들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주일학교 교사는 과학과 모순되어 보이는 성경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그리스도인 과학교사는 과학이 틀렸다고 가르쳐야 할까? 주제: 과학과 기독교교육 시간: 2월 2일 저녁 7시장소: 더처치 교회 (서울대입구역 근처, 주소 서울시 관악구 쑥고개로 122) 강사소개: 최승언 교수는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이며 천문학 박사이면서 장신대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과학과 신학 양쪽의 전공을 살려 장신대학교에서 과학과 신학 ..

[책] 창조론연대기 - 창조에 관해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누구나 읽고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풀어가면서 동시에 매 장 깨알같이 참고문헌을 인용하고 나열해가는 작가의 진지함과 성실함이 보였기에 더욱 감탄할 수밖에 없었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만화책의 전형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읽는 내내 즐거웠다. - 권영준(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연재되는 동안 한 편도 빠뜨리지 않고 즐겁게 따라 읽었던 독자로서 마침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고, 게다가 출간된 도서에는 연재에 없던 분량까지 있으니 더욱 기쁘다. 지루하고 장황할 수 있는 창조에 대한 신학과 과학 사이의 논쟁을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어낸 그 상상력과 손길에 복 있을진저. - 김근주(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구약학 교수) C. S. 루이스의 판타지 문학 시리즈인 『나니아 연대기』처럼 기독교 웹..

나눔교회, 우종학 교수 초청 ‘과학과 신앙’ 세미나 “성황”

원 기사 가기 2017년 새해벽두, 달라스에서 가장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불던 1월 첫째주, 달라스나눔교회(담임목사 안지영)는 서울대 우종학 교수를 초청 ‘과학과 신앙’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우 교수는『블랙홀 교향곡』,『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등의 저서로 기독교와 관계없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며, 또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라는 저서로는 기독교인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여러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며 과학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에 위배되지 않고, 성경의 문자적 이해만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우려를 표해 한국 기독교계에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천체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나사(NASA)로부터 ‘허블 펠로십’(Hubble Fellowship)을 받은..

[책] 아론의 송아지를 추천하며 - 창조과학 괴담의 전성기는 끝났다.

창조과학 괴담의 전성기는 끝났다. 지구가 편평하다고 믿는 교회지체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조언을 구해왔습니다. "............저희 교회 신자 중 한 분이 최근 지구평면설에 깊이 빠지신 것 같습니다. 숨겨진 사실을 알리는 것을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주위에 그것과 관련한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같은 교인으로 어떻게 돕고 바라봐야 할지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 보이고 좀 더 크게 생각해서 자칫 잘못하면 교회에 분란과 혼란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세히는 아니더라도 개략적인 안내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어떤 경로인지 모르지만 지구가 편평하다고 믿게 된 그 분은 깨달음의 강도가 커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걸 사명으로 생각하나 ..

2017년 소망

올해도 어느새 새해 첫날이 슬쩍 다가왔습니다. 매년 세계 각처에서 각각 시작하는 첫날이 다르듯 1월 1일이라는 건 우리가 정해놓은 달력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한 해의 길이를 정하고 매번 새로운 시작을 맞는 건 감사한 일입니다. 비록 그 길이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주기를 정확히 맞추지 못한다 해도 그렇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항상 감사한 이유는 지나간 한 해가 매번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올해에는 꼭 성취하리라는 부푼 마음을 갖는 건, 비록 내년 첫날에 돌아보는 올해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게 판명난다 해도 여전히 유효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 주일 예배를 드리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소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집을 사거나 훌륭한 논문을 몇편 쓰거나 책을 내거나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