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누가 신을 만들었단 말인가?" 라는 책에 대한 감상을 올렸었습니다. 누가 신을 만들었단 말인가? Who made God by Edgar Andrew 짧은 첫번째 글에 이어, 짧은 두번째 글을 씁니다. 지난번에는 약 11장 정도까지 읽고 간단한 감상을 올렸는데 이제 막 17장까지 뒷부분을 다 읽었습니다. 출판사에는 일단, 책을 완독하고 추천사를 쓸지 결정하겠다고 얘기해 두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추천사를 쓰기는 어렵겠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정보이론을 바탕으로 한, 생명의 기원, 대진화, 진화심리학 등등의 문제들을 차례로 다룹니다. 그러나 신선했던 앞부분과는 달리 뒷부분으로 가면서는 창조과학의 냄새가 많이 납니다. 특히 아직 설명되지 않은 진화이론의 다양한 면모들을 공격하면서 대진화가 일어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