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 - 앤드루 뉴버그 2001년 한울림 지난 주에 살짝 시작한 독서를 오늘 집중적으로 마쳤습니다. "신은 사람의 뇌 속에 들어있다"는 카피를 마케팅에 써먹었겠지만, 사실 책을 읽어보니 저자들의 입장은 유신론에 대해 상당히 중립적입니다. 저자들은 신화와 종교의식을 뇌과학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시도합니다. 특히 종교인들이 체험하는 신비에 대해 특히 주목합니다. 유물론의 관점을 가진 과학자들이라면 종교적 체험이나 신적 실재에 대해 비웃는 태도를 갖겠으나 저자들은 오히려 신비의 체험이 정신질환이나 뇌손상과는 다른 실재성을 갖는다고 봅니다. "우리가 한 과학적 연구는 마르가레타 수녀의 경우처럼 진정한 신비적 접촉은 반드시 감정적 비탄이나 신경증적 착각이나 어떤 병리학적 상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