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뷰 2015년 3월호 [기고] 교회는 젊은 지구론을 넘어서야 한다.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블랙홀과 우주 여행이 소재가 된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에 1000만 관객이 들었단다. 우주와 블랙홀을 연구하는 일을 업으로 삼다 보니 다양한 질문을 받는다. 웜홀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블랙홀을 통한 여행이 가능한지, 블랙홀 근처에서는 정말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영화를 보면 밀러 행성에서 보낸 1시간이 지구의 7년에 해당된다는 점이 신기하긴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시간 지연 효과에 따라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는 말은 별들 사이의 공간을 의미한다. 광대한 우주 공간은 사실 대부분 인터스텔라라고 할 수 있다. 수천 년 동안 인류는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