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진화 논쟁 14

[서평] 주께서 생명을 창조하실 때 사용하신 그 로고스를 들어보라: 프란시스 콜린스의 '신의 언어'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2010년 1월호] 이 책을 말하다 :프란시스 콜린스의 '신의 언어' 주께서 생명을 창조하실 때 사용하신 그 로고스를 들어보라 - 우종학 신은 인간이 만들어 낸 상상의 산물에 불과하다는 도그마적인 주장을 펼친 책, '만들어진 신'에서 리차드 도킨스는 이런 주장을 한다. 신을 믿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산타 클로스를 믿듯이 유아적이고 비합리적이라고. 교육을 받고 사고가 깊어진 어른이 되면 어릴때 믿었던 산타 할아버지를 자연스럽게 버리게 되듯이, 신에 대한 믿음도 성인이 되면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킨스는 그 책에서 신이 산타와 같은 상상의 존재에 불과하다는 그 어떤 과학적 논증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그의 유비 자체는 그럴듯하다. 그러나 도킨스의 주장에는 커다란 헛점이 있다. 그..

Teaching Science in a Climate of Controversy

좋은교사모임에 과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의 부탁을 받았다. 특히 크리스천 과학교사들은 어떻게 과학을 가르쳐야 할까? 초중고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과학이 수능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도 그렇겠지만, 진화-창조, 과학-신앙과 같은 민감한 사안들을 건드려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막상 일선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내 안에 준비된 것들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떠오른 책이 바로 Teaching Science in a Climate of Controversy 이다. 이 얇은 책자는 미국 기독과학자들의 모임인 American Scientific Affiliation 에서 교사들을 위해 마련한 지침서라고 할수 있다. 별로 관심이 없어서..

신의 언어,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의 책이 번역되다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의 'The Language of God'이 '신의 언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김영사에서 번역출판을 한 모양이다. 서평을 부탁받아 오늘 책을 전해 받았다. 이 책은 신앙과 과학 문제, 특히 창조-진화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인데, 그간 영서를 권할수 밖에 없어서 안타까왔었다. 이제 번역서를 통해 과학을 받아들이면서도 신실한 크리스천 과학자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진화이론에 대한 최근의 소식들도 들을수 있다. 아직 역서를 읽어보진 못했는데 내용이 그리 어렵지않으니, 번역도 크게 문제될것은 없지 않나 싶다. 물론 엉터리 번역들이 많아 실제 읽어봐야 판단을 할 수 있겠다. 서평은 완성되면 올리기로 한다.

[책]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 - 이안 바버

창조-진화 논쟁과 같은 과학과 종교에 관련된 이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학과 종교, 혹은 과학과 신앙/신학의 관계를 폭넓게 정리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유형론이라는 것이 분명한 한계를 가질수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경우들도 많지만 공부하는 차원 혹은 교육하는 차원에서는 유형론 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과학과 종교 혹은 신앙의 관계를 유형론적 시각에서 다룬 책은 미국IVP에서 나왔고 내가 2003년에 번역한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 (살림)을 꼽을 수 있고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IVP)에서도 간단하게 갈등론, 독립론, 상보론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안 바버의 '과학이 종교를 만날때'는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4가지 유형으로 다룬 과학과 종교 분야의 클래식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