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는 창조론이 없다. 지난 주말, 신학교 교수님 3분과 함께 과신대 기초과정2 커리큘럼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들 동의한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한국교회에 창조론이 없다는 점입니다. 창조론하면 그랜드 캐년 가서 지구6천년설을 배워오거나 생물진화를 반대하는 수준에 불과한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가만 들여다 보면 창조론에 별 내용이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선언 외에,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구체적인 신학적 이해가 깡그리 메달라 있습니다. 기독론도 있고 교회론도 있고 구원론도 있고 다 있는데 하필 창조론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만큼 과학이 던지는 담론들에 무지했고 두려워했고 공부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다보니, 한국교회의 창조론은 유사과학 수준의 창조과학으로 덜떨어져 버렸고 내용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