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기 이야기 여섯번째. 과학시대를 사는 목회자들의 고민. 시카고, 앤아버, 코스타, 벤쿠버 등을 거치며 강의하고 목회자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과학과 신앙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신대 운동을 하면서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와 교육내용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주욱 가져왔지만 이번에 목회자 모임에서 강의하고 대화하면서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된 듯 합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취한 주요 입장이었던 창조과학은 이제 그 수명을 다 했습니다. 80년대에 창조과학이 출발할 때부터관련 분야 과학자와 신학자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워낙 소수 의견으로 치부되었던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용기를 내서 창조과학의 다양한 오류, 과학적, 신학적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고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