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에 걸쳐 C. S. 루이스의 '네가지 사랑'을 읽고 독서모임을 가졌습니다. 점조직처럼 모여 서로 다 알지 못하는 사이였으나 첫모임과 두 번의 토론 모임으로 벌써 왠만큼 허물이 없어진 듯 합니다. 두번에 책을 나눠 읽느라 분량이 많아서인지 혹은 토론할 거리가 많아서 인지 약 세시간 가량씩 토론을 한 듯 합니다. 내가 보지 못하던 점들을 다른 사람의 시각을 통해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고 우리 삶의 경험과 관련지어 토론한 내용들도 흥미진진했습니다. 1,2,6장을 요약해서 올렸는데 3,4,5장 까지 요약을 올린다면 책을 읽는대신 요약만 보는 분들이 생길수도 있다는 변명으로 제 게으름을 가려보렵니다. 오랜만에 루이스의 책을 읽어서 좋았습니다. 틈틈히 깔깔대며 웃게 만드는 부분도 있어도 그의 통찰에 감탄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