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좋은 일, 나쁜 일

별아저씨의집 2012. 10. 10. 19:59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고 나쁜 일도 생깁니다.


그 모든 삶의 굴곡이 모두 우연이거나 모두 결정론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겪는 사람은 그때 그때 마다 그 상황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되곤 합니다. 



좋은 일이 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어떤 기회에 손을 내밀었더니 


덮석 잡아주었습니다. 


오늘 발표가 난 날이었는데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뭔가 상을 받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를 주욱 생각했었습니다. 


그것을 받기 바라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뭔가 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지원을 하면서도 별로 얽매이지 않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막상 발표날에는 약간 조바심이 나더군요.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하고


그리고 인정받음 속에서 자신이 대단하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치켜세워주는 주변의 목소리는 항상 


자신만이 아는 자신을 가려버리고 


엉뚱한 우상을 거기 두게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허허 웃으며 인생을 보는


새로운 시각도 생기나 봅니다. 



어쨌거나 오늘은 흐뭇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