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유저 2

PC의 압력에 굴복(?)하다

한달을 버티고 PC를 샀다. Mac으로 도저히 버틸수 없는 이유는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사용등등 각종 금융관계가 죄다 액티브엑스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 각종 공문이 죄다 아래한글 파일로 오기 때문이다. 스프링노트라는 싸이트에 가서 아래한글을 올리면 물론 내용을 볼수는 있다. 그러나 날마다 쉬지 않고 오는 각종 서식에 몇개 내용을 채워 푸린트하려고 하면 표들이 페이지에 잘리고 만다. 맥버젼 아래한글을 사려고 했더니 벌써 몇년전 판이 마지막 판이란다. 앞으로 안 나올거라는 얘기다. 이 모든 압박에 눌려 PC를 하나 사기로 했다. 중간사이즈의 노트북을 하나 골랐다. 언제 셋업을 시작했는데 아직도 셋업중이다. 물론 예전의 파워북이나 지금의 맥북의 산뜻..

산너머 산, 맥 유저의 고뇌

리눅스에서 맥으로 전향한지가 벌써 4년이 넘었고 못생기고 느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위 PC는 버린지 오래지만, 여기 한국에서는 PC가 없다는 이유로 다양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한국이 IT강국이라는 말은 도저히 동의를 못하겠다. 공항에서 무선 인터넷이 잡히길래 연결했더니 자동으로 영어페이지가 뜬다. 외국인인셈 치고 사용해보려 했더니 외국인 등록번호를 묻는다. 물론 없다.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경우라는 메뉴를 클릭했더니 등록안내가 나오는데, 뭐, 몇주가 걸린단다. 내가 가본 나라들 중에 무선인터넷 쓰기위해 외국인 등록해야 하는 경우 한번도 없었다. 단기 방문자는 아예 쓰지 말라는 얘긴가? 한글싸이트를 찾아찾아 갔더니 주민번호를 넣으란다. 주민번호 넣었더니 인증을 받으라면서 뭔가를 마구 다운로드시킨다. 물..

카테고리 없음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