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과학기사 13

허블 3D 아이맥스 영화

허블우주망원경에 대한 다큐멘타리 영화, '허블 3D'가 개봉되었다. 과학동아에서 영화평 원고청탁이 들어와서 본 영화. 시사회는 수업때문에 못가고 용산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1시간이 채 안되는 다큐 영화를 보다. 더군다나 3D영화라 안경을 쓰고 IMAX의 큰화면을 채우는 입체영화를 보는 맛이 그럴듯 했다. 몇년 전에 있었던 허블우주망원경 수리계획인 Service Mission 4를 중심으로 허블우주망원경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넓은 화면을 채우는 허블이 찍은 우주의 다양한 영상들을 보는 맛이 굉장하다. 자세한 영화평은 과학동아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서울과학교실

이번 주에는 서울의 4개의 대학교에서 중1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과학교실이 열리고 있다. 저소득층의 중학생들을 뽑아 5개의 과학분야에 대해 대학교수들의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직접 실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의 200명의 중학생들이 지역별로 50명씩 나눠서 참여하는 중이다. 천문학 분야를 맡게 되어서 'CD 로 만드는 분광기와 우주' 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실험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양대, 서강대, 서울대를 거쳐서 내일 고려대를 마지막으로 내가 맡은 프로그램은 끝나게 된다. 어린 중1 학생들이지만 빤짝빤짝하는 눈빛과 강의 시간 내내 이어지는 질문들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 보고 자유롭게 답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지역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대채로 아이들의 참여율이 높다. 오후시간에는 직접 설계도 그..

거대블랙홀의 비밀 풀어낼 것 - 매일경제

매일경제에 인터뷰기사가 실렸다. 거대블랙홀의 비밀 풀어낼 것 매일경제 기사 지난 주에 있었던 한림심포지움에 대한 기사가 많지 않아 한국천문학의 현재 위상을 보는것 같아 아쉬웠는데 바로 다음날 기자 한분이 찾아 오셔서 인터뷰를 했다. 여러 재미있는 얘기들을 함께 했는데 인터뷰기사가 나왔다. 내용을 보니,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간단한 형용사 (별로, 거의, 약) 들이 몇개 빠지면 뜻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배운다. 기사는 간단해야 하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한계도 있겠지만... 내용상 별로 틀린 내용은 없지만 앞으로 인터뷰를 한다면 더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도록 노력해야겠다. 한국에서 학자로서의 삶, 무겁다, 그러나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