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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아저씨의 집
과학과 종교 이슈/도킨스에게 딴지걸기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그 빈약한 논리를 짚어주라] 2. 이빨 요정을 믿으십니까?

by 별아저씨의집 2009. 1. 5.

도킨스의 주장: 신앙은 비합리적이다 -- 신앙은 정말 유아적인가?

리차드 도킨스 교수의 '만들어진 신'은 신에 대한 믿음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 핵심주제이다. 이 핵심주제를 논하기 위해 도킨스는 여러가지 논증을 사용한다. 오늘은 그 중에서 신에 대한 믿음은 어린아이가 산타 클로스나 이빨 요정(tooth fairy)를 믿는 것이나 다름없이 유아적이며 그래서 버려야 한다는 그의 논증을 짚어보자.

어린아이들은 매년 성탄절이 되면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린다. 착한 어린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산타에게 잘 보이기 위해 12월이 가까와오면 아이들이 엄마아빠 말을 듣는 수준이 달라진다. 이빨을 뽑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고역이랄 수 있는데 이빨 요정이 이빨을 가져가는 대신 선물을 준다고 믿는 믿음을 통해 아이들은 이빨뽑는 고통을 감수한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산타를 믿거나 이빨 요정을 믿는 사람은 없다. 어른이 되면서, 교육을 받고 사고가 깊어지면서 어린시절 믿었던 산타나 이빨 요정에 대한 믿음은 자연스레 버리게 된다. 도킨스는 신에 대한 믿음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부모에 의해서 주입된 어린 시절의 신에 대한 믿음은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버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어른이 되서도 산타를 믿는 것은 비합리적이듯 성인이 된 후에도 신이라는 존재를 믿는다는 건 우스꽝스런 비합리적인 일이라는 주장이다. 

신이 산타나 이빨요정과 같은 상상의 존재에 불과하다는 그 어떤 논증도 제시하지는 않지만 도킨스의 유비 자체는 그럴듯하다. 특히 기독교의 영향권에 놓인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은 어린시절부터 부모에 의해 신의 존재와 신앙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는데 그 과정은 어쩌면 산타나 이빨요정을 믿게 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유비에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 물론 도킨스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른이 되면서 어린시절의 신앙을 버린다. 그러나 문제는 그 반대의 경우도 만만치 않게  많다는 점이다. 어린시절에는 신을 믿지 않았는데 성인이 되면서 신의 존재를 믿게 되는 많은 사람들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어린시절에는 산타나 이빨요정의 존재를 믿지 않다가 성인이 되어서 산타나 이빨요정을 믿게 된 사람이 있을까? 성인이 되어서 신의 존재를 새로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은 신에 대한 믿음은 산타에 대한 믿음처럼 유아적이라는 도킨스의 유비가 별로 설득력이 없음을 잘 보여준다. 어른이 되어서도 산타나 이빨요정을 계속 믿는 경우를 비합리적이라고 말하겠지만, 신의 존재를 믿는 믿음도 그와 마찬가지로 비합리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 유비에서 도킨스는 신을 믿는 것이 합리적인가 비합리적인가를 구체적 논증을 가지고 논하지는 않았다. 그것을 따져보려면 좀 더 긴 논의가 필요하다. 그는 단지, 신에 대한 믿음을 산타나 이빨요정에 대한 믿음에 유비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유비는 앞에서 지적한 대로 별로 정확한 유비가 되지 못한다.

어른이 되어서 신을 믿게 된 사람들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누군가는 그 사람들은 지적수준이 모자라거나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을 할 지도 모르겠다. 어른이 되어서 산타를 믿게 된 사람처럼 비정상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과연 그럴까? 어른이 되어서 산타를 믿기 시작했다는 사람에게는 코웃음을 칠 수도 있겠지만 성인이 된 후에 신을 믿게 되었다는 사람에게도 똑같은 코웃음을 칠 수 있을까? 예를 들어보자. 도킨스가 생물학자이니 생물학자의 예를 드는 것이 좋겠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자인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는 무신론자였지만 의과대학 재학 중에 크리스챤이 이 되었다. 학문적 업적으로 보면 콜린스와 도킨스를 비교하기도 그렇다. 도킨스는 과학이야기를 대중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그의 저서들을 통해서 인정받았고 옥스포드 대학에서도 그가 하는 일도 과학대중화와 관련되어 있다. 반면 콜린스의 연구업적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만 봐도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생물학 한 분야의 최첨단에 서있는 그를 비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치부하는 일은 도킨스에게도 벅차다. 하지만 콜린스는 어른이 되어서 신을 믿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성인이 된후 신앙을 갖게 된 예로는 콜린스 이외에도 많은 지성인들을 꼽을 수 있다.

신에 대한 믿음은 산타나 이빨요정에 대한 믿음처럼 유아적이고 버려야 할 것이라는 도킨스의 주장은 그래서 설득력이 없다.  

댓글10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19 03:48

    저도 꽤나 도킨스의 단순한 논리에 지친사람입니다만
    이런글은 좀 아닌거 같아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간단히 쓰자면

    이빨요정같은 비유랑 신에대한 믿음 이 서로 같이 유아적이다
    이거에는 특별나게 문제가 있는거 같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빨요정이나 신 이나 둘다 어딘가 두려움을 달래주는 존재 라는 점에서
    도킨스의 유비에 크게 문제가있을것 같진 않네요

    거기다 이글을 읽다가 크게 한숨을 쉬게된건
    프란시스 콜린스 같은 훌륭한 과학자가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것과
    그 믿음이 유아적이라는 거는 굉장히 별개의 일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어서 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프란시스 콜린스라는 사람은 틀림없이 훌륭한 과학자 입니다.
    훌륭한 과학잔데 한편으로는 이상한 믿음체계가 있는사람입니다.
    이상입니다
    답글

    • 별아저씨 2009.06.19 15:42

      제 글의 핵심 내용은 도킨스가 신을 믿는 것이 이빨요정을 믿는 것처럼 '유아적'이다라고 한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유아적이라는 것은 이성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같은 것을 의미하지요. 그러니까 이빨요정 존재도 어린시절에는 믿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도킨스는 신을 믿는 것도 이성이 성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믿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지요.

      저의 반박은 신을 믿는 것은 이빨요정을 믿는것처럼 유아적이지 않다는 데 있는데, 그 예로 어른이 되어서 신을 믿게 된 경우를 든 것이지요. 이빨요정을 어릴때는 믿지 않다가 어른이 되어서 믿는 사람은 없지만 신의 경우는 이성이 성숙한 어른이 되어서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면에서 신에 대한 믿음을 이빨요정에 대한 믿음처럼 유아적이라고 볼수는 없다는 겁니다.

      물론 어른이 되어서도 이성이 성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빨요정을 계속 믿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적방송님이 평한 대로 프란시스 콜린스 같은 훌륭한 과학자, 그러니까 이성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 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 것을 보면, 신에 대한 믿음을 유아적이라고 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해적방송님이 이빨요정을 신에 대한 믿음에 비유한 유비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지적하신 이유를 이빨요정이나 신이나 둘 다 두려움을 달래주는 존재라는 점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점에서는 문제없는 유비라고 주장하실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의 포인트는 그 유비의 핵심인 '유아적 믿음', 그러니까 이성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비합리적인 믿음이라는 점을 논박하는 거였습니다.

      두려움을 달래주는 존재를 믿는다는 점에서 같다는 해적방송님의 포인트는 이해가 되지만 그것이 유아적인가 아닌가는 이빨요정이나 신이 단순한 위로를 주는가 정말 두려움을 해결해 줄 능력이 있는가에 대한 평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평가에 대해 콜린스와 도킨스는 대척점에 있는 것이지요.

      제글이 좀 아닌것 같다는 주장을 하시려면 제글의 논점에 사용된 논거들 중에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지적하셔야 합니다. 물론 제 글이 전반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에 동의를 못하겠다는 뜻으로 쓰신듯 합니다. 해적방송님이 보시기에 훌륭한 과학자이면서 '이상한 믿음체계'가 있는 사람 생각보다 많습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20 03:29

    아 네 저의 댓글에 빠르게 답변해주신점 정말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좀 아닌거 같아요
    라고 쓴건 별아저씨님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싶어서라든가 조롱의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도킨스의 빈약한 논리에 대해 지적해준다는 글에 정말이지 큰 기대를 갖고 읽어나가다가
    글을 읽다가 한숨이 길게 나오면서, 마음속으로 '아 이건좀 아닌데'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였을뿐입니다-
    제가 깊이실망한 이유는 댓글 제일 뒤쪽에 쓰겠습니다.
    우선 믿음이라는게 유아적이라는 도킨스의 지적은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숨이 나왔던건
    이빨요정과 신 이렇게 유비를 쓰는데 있어서,
    반론이라는게 고작
    신은 많은사람들이 믿고 있고, 이빨요정은 많은사람들이 안 믿고 있으니까, 유아적이 아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악 이건 좀 아니라는 거죠 ㅎ

    신이라는 개념을 많은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그게 위안이 되었든 뭐가되었든 말이죠
    솔직히 저도 힘든일이 있을때 마다 '나에게 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솔직히
    그런데 신이란걸 믿어볼까 하면, 이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받아들여야합니다
    일단 저희 부모님께서 권하는 신의 모습을 굉장히 유명한 '그 유명한 책'을 통해 들여다보면, 정말이지 웃기지도 않은 글들을
    발로휘갈겨쓴것만도 못한 일관성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났다는, 그 유명한 사람에 대한 기적, 부활에 대한 믿음은,
    단군왕이 한때 곰이었던 여자랑 결혼했다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과 그닥 차이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신이라는 개념은 '별로 그럴싸 하지 않다' 라는 겁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별로 그럴싸 하지 않은 이 믿음을 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나 해서 봤더니,
    그 모습이 유아적인 어떤 모습과 닮아있다. 라는 서술이 도킨스의 서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이빨요정처럼, 마치 아버지에 대한 믿음 처럼 말이죠.

    두번째로 프랜시스 의 예는 솔직히 약간은 난처하지만, 결국엔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프랜시스 같은 학자의 업적을 보자면, 뭐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과학자입니다.
    그의 과학적인 업적은 훌륭합니다. 네 그는 훌륭한 과학자입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이 훌륭한 과학자라 해서 같은 말이 더 타당해진다거나, 더 높은 권위를 갖게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 훌륭한 과학자의 생각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별아저씨님 말씀대로 훌륭한 과학자중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믿음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분명 난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과학자들이 이상한 믿음체계를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그 이상한 믿음체계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상한 믿음체계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과정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과학자들 중에 이상한 믿음체계를 많이 갖고 있다는 건 그 믿음의 타당성 여부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끝으로 제가 정말 아쉬웠던 점은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같은 책은 제가 느낀 바로는 목사와 그 추종자들 도발용 서술입니다.
    예를 들자면 게임 삼국지 에서 '도발' 썼을때 상대편이 교회면 그 책 들고 쭉 읽어주면 된달까요-
    그런 목적으로 쓰인 책이다보니, 깊이가 있다거나 하다기 보다는, '아 믿음이란게 어딘가 좀 이상한데 사람들이 왤케들 교회를다닐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교회같은덴 그냥 별거 없는 데니까 헌금, 십일조 등 삥 뜯기고 다니지 마셈' 이라는 간단 명료한
    메시지를 전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장을 넘겨보아도 어딘가 동어반복적이고, 신랄함은 알겠는데 깊이는 없달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묻어났습니다.

    분명 사람에게 '믿음'이란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과잉되고, 과장되다보면, 종교라는게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ps
    아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할게 없어서 글쓰기연습좀 하려고 해요 ㅎㅎ
    귀찮게 하는것 같다면 그냥 무시하고 댓글지워주세요 ㅎ
    그래도 댓글 너무 성의 있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답글

    • 별아저씨 2009.06.20 04:23

      해적방송님의 댓글이 저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워낙 제 주장에 반대하는 글들을 많이 받아봤기도 하구 제 생각에는 해적방송님의 글에 별로 설득력이 없어서 그렇게 신경이 쓰이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논리적인 부분을 짚어주고 싶었을 뿐이네요.

      연습삼아 댓글쓰기를 한다니까 더는 시간을 들이지 않겠지만 해적방송님은 신에 대한 믿음이 유아적이라는 데 무리가 없다는 똑같은 주장을 하면서, 제가 왜 유아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는가에 대한 논거는 반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왜 그 이빨요정과 신을 비유한 것이 그럴듯한지에 대해서만 서술을 했군요. 도킨스가 한것처럼 말이지요.

      도킨스의 책도 자신의 주장에 대해 상당히 많은 논리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적방송님 처럼 저도 그 책이 깊이가 없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유는 다른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도킨스는 과학자로서 과학의 선을 넘은 주장들을 하고 있다는 점과 그리고 신에 대한 믿음을 깨기 위한 많은 논거들이 사실은 오래전에 논의가 되고 반박이 되었던 것들인데 도킨스가 그런 흐름을 몰랐거나 무시한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제가 제 글의 제목을 그렇게 달고 번호를 붙인 것은 하나씩 그 논리적 빈약함을 짚어주기 위한 것이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2번 글은 신앙이 유아적이라는 데 도킨스의 주장에 충분한 반박이 되었다고 보구요.

      도킨스 책도 다시 읽어보시고 깊이가 없다면 어디가 그런지 논리적으로 더 생각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프란시스 콜린스의 경우는 정말 그가 이상한 믿음 체계를 갖고 있는 건지 아니면 유아적이고 비이성적인 믿음이 아닌 뭔가를 갖고 있는건지 그의 책 'The Language of God'을 읽으면서 고민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럼

  • 하하하 2010.02.27 15:00

    논리적인 반박이라더니 전형적인 "권위에의 호소"군요. 예수믿는 사람중에 세계 최고의 과학자도 있다....도킨스 정도는 비교도 안되는 훌륭한 과학자가 예수를 믿는다...

    아니 "유아기적"이라는 것은 그 믿는 "행태"가 유아와 비슷하다는 것이지, 믿는 사람이 유아라는 의미가 아닌데, 맥그라스나 우종학교수님이나 참...

    하긴, 지구 나이가 6000년밖에 안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도 우종학 교수님보다 학벌좋고 연구 오래하고 논문 많이 쓴 사람 널렸죠?
    답글

    • 저보다 학벌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박사학위를 받았으니 그보다 더 위쪽의 학위는 없고 더 좋은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나 보군요. 학교마다 랭킹을 세워서 보다 나은 학교에서 학위를 받으면 학벌이 더 좋은 거군요. 학벌 논리 대단하십니다~

      이런 식으로 주변적인 것에 딴지 거는 것을 사람들이 즐기나 봅니다. ^^

      권위에 호소해서 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도킨스에게 권위에 호소해서 신이 있다고 주장하는 일 쯤은 크리스천 과학자도 밀리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슬쩍 말해주는 것도 재밌죠. 논지를 잘 파악하신 것 같지는 않지만.

      자동차 운전면허증으로 비행기 운전할수 있다고 권위를 내세우면 안되잖아요. 지구나이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 그 견해에 과학적 권위를 내세울수 있는 지질학자나 천문학자는 거의 없습니다. 잘 모르시겠재만 전혀 안 널려 있어요.

  • 하하하 2010.02.27 17:10

    우선 학벌이니 스펙이니 들이댄건 너무 죄송합니다. 교회다니는 학벌좋고 돈 많은 친척들한테 누구보다도 구박 많이 받은 사람이라 그렇다는 변명아닌 변명 드리구요..("대통령도 예수믿고 우리나라 슈퍼파워의 다수가 예수믿는데 너 그 사람보다 머리좋고 잘사냐?"는 식;;)

    핵심은 교수님 글에 분명히 "권위에 호소"하는 대목이 있었다는 겁니다. 신앙이 어떻게 이성적 사고의 결과인가에 대한 본격적인 아무 반론이 없이 콜린스의 학문적 업적과 도킨스를 (세부 전공분야가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교하시길래 매우 당황스럽더군요.

    이 본문 글이 교수님께서 "권위에 호소하는 도킨스에 권위에 호소해서 맞서겠다"는 의도였다면 납득할만 합니다만, "유아적이다"라는 논리에 대한 반박이라면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정말 유아한테는 유아"적"이다라는 말 잘 안쓰죠. 성인이 하는 행동이 유아와 비슷할때 유아"적"이라는 말을 주로 쓰니까요.
    답글

    • 별아저씨 2010.02.27 17:40

      관건은 성인이 신앙을 갖는것이 유아적인가 아닌가라는 부분입니다.

      그것이 유아적이지 않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라고 하는데, 거꾸로, 그것이 유아적이라는 것을 도킨스가 논리적으로 입증하지 않았다는 것이 윗 글의 출발점입니다.

  • 하하하 2010.02.27 17:30

    그리고 "지구나이 6000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 그 견해에 과학적 권위를 내세울 수 있는 지질학자나 천문학자는 거의 없습니다"==> 이거 정말 사실입니까? 다음부터 친척들한테 써먹어야겠군요 ㅋㅋ
    답글

    • 별아저씨 2010.02.27 17:36

      학벌과 부를 내세우는 그런 개념없는 크리스천들한테 마구 써먹으십시요. ^^ 아울러 그런 개념없는 크리스천들한테 받은 구박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한 함이 듭니다.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그것도 심히 왜곡된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