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2년밖에 되지 않은 New York University의 아부다비 (Abu Dhabi) 캠퍼스에 와 있습니다. 몇년 전에 학회에서 만났던 사람이 여기 물리학과 교수로 와 있습니다. 작년에 초청 이메일을 받았지요. 두바이에 비해서도 역사가 더 짧은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7개 에미리트 중에서 가장 부유하다고 합니다. 전세계 석유 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세금도 안내는 나라라고 합니다. 정부와 NYU가 협약을 맺어서 정부에서 모든 자금을 대는 학교입니다. NYU 입장에서는 물적 투자 없이 해외에 분교를 세운 셈이지요. 그러나 NYU의 명성이 걸려있으니 연구와 교육 양쪽 모두 나름대로의 입지를 세우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 학교로 인해 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