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신앙 18

과학과 신앙 사역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

과학과 신앙 사역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 현대과학을 우종학이라는 인물이 새로 만들어낸 이론인 듯 취급하는 창조과학자들이 있습니다. 지동설이 맞다는 것이 저 개인의 주장이 아니듯 현대과학의 내용은 제가 만든 게 아닙니다. 현대과학을 마치 한 사람의 주장으로 깍아내리고 싶은 게 창조과학자들의 마음이겠지요. 그 과학을 신학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마치 저 개인의 의견에 불과한 것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창조과학자들을 봅니다. 그러나 오랜 지구론이나 진화적 창조론은 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신학자들의 견해이며 많은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어제 슬쩍 들은 얘기지만 '전도사들도 안 믿는 창조과학'을 마치 신학의 주류처럼 얘기하는 건 근거없는 주장입니다. 100명의 젊은지구교인들이 몰려와 저를 이..

[책] 창조론연대기 - 창조에 관해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누구나 읽고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풀어가면서 동시에 매 장 깨알같이 참고문헌을 인용하고 나열해가는 작가의 진지함과 성실함이 보였기에 더욱 감탄할 수밖에 없었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만화책의 전형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읽는 내내 즐거웠다. - 권영준(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연재되는 동안 한 편도 빠뜨리지 않고 즐겁게 따라 읽었던 독자로서 마침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고, 게다가 출간된 도서에는 연재에 없던 분량까지 있으니 더욱 기쁘다. 지루하고 장황할 수 있는 창조에 대한 신학과 과학 사이의 논쟁을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어낸 그 상상력과 손길에 복 있을진저. - 김근주(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구약학 교수) C. S. 루이스의 판타지 문학 시리즈인 『나니아 연대기』처럼 기독교 웹..

나눔교회, 우종학 교수 초청 ‘과학과 신앙’ 세미나 “성황”

원 기사 가기 2017년 새해벽두, 달라스에서 가장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불던 1월 첫째주, 달라스나눔교회(담임목사 안지영)는 서울대 우종학 교수를 초청 ‘과학과 신앙’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우 교수는『블랙홀 교향곡』,『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등의 저서로 기독교와 관계없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며, 또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라는 저서로는 기독교인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여러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며 과학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에 위배되지 않고, 성경의 문자적 이해만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우려를 표해 한국 기독교계에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천체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나사(NASA)로부터 ‘허블 펠로십’(Hubble Fellowship)을 받은..

총신대는 창조과학의 보루가 되려는가?

*추가. 강연은 계획대로 진행합니다. 장소가 바뀌겠네요. 길바닥에서라도. 총신대는 창조과학의 보루가 되려는가? 금요일 저녁, 전화를 받았습니다. 다음주 화요일로 예정된 총신대 강연을 취소하겠답니다. 행사를 코앞에 두고 강의를 취소하다니 총신대는 예의도 없나봅니다. 거의 명예훼손 수준이군요. 무슨 이유인지 물었더니 교목실장(SNS로 학생사찰했다는 그분?)이 문제제기를 했답니다. 검토해 봤더니 어렵겠다고. 처음 초청할 때는 검토 안 했나요? 관련 교수들이 다 검토하고 좋다고 판단해서 만든 자리고 그것도 명품특강이라는데, 갑자기 뭔 검토? 교수학습지원센터장 교수님이 CBS에서 방영한 제 강의 30분짜리 4개를 듣고 꼭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명품특강으로 초청한 게 7월 말이고, 신학과 학생회에서 열려고 준..

[무크따 이야기] 글모음

#무크따_이야기 #무크따_이야기_글모음 https://www.facebook.com/jonghak.woo.9/posts/2133473650210575 우종학 신앙과 과학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카더라 수준의 찌라시를 듣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약간의 노력을 해야하는 주제입니다. 무크따와 오리진, 두 책을 추천합니다. 짧게 페북에 올린 #무크따_이야기 글들을 주욱 읽어봐도 좋겠습니다. 리스트 중에서 제목을 보고 땡기는 것부터 읽어보면 하나씩 더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으면 '무크따' 읽으시고 그리고 더 많은 질문이 생기면 '오리진'을 읽으시길 권합니다. 그래도 남는 질문은 제게 남겨주시기를.. 최대한 성실히 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단, 게으른 분들 (하나도 읽..

이재만의 아담과 원죄 (패러디 및 비판)

이재만의 아담과 원죄 (패러디 및 비판) 우종학 (서울대물리천문학부 교수) 제가 성경을 왜곡하고 원죄를 부정하는 사람처럼 되어버렸군요. 젊은지구론자 이재만님의 글, "무신론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무크따)"를 비판하는 글이 그렇습니다. 그 글을 한번 패러디 해 보지요. 3문단으로 된 글을 원글 , 패러디 순으로 일대일로 배열했습니다. 비교해 보시면 재미있겠네요. 그 다음에는 몇가지 포인트에 대해서 반박을 달았습니다. 우종학의 아담과 원죄 (이재만의 글) 이재만의 아담과 원죄 (패러디) (원글) 우 박사는 이미 진화 역사를 사실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성경 역사에 손을 댄다. 앞서 지적했듯이 유신론적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창세기 기록을 고대 근동 창조설화 중에 하나로 보았기 때문에 성경에서..

[책] Surprised by Meaning - 의미에 놀라다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책, "Surprised by Meaning"이 곧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올 것 같습니다. 단평을 부탁받아 번역본을 읽었는데 제목은 "의미에 놀라다"로 잡았더군요. 예기치 못한 의미 같은 식으로 루이스의 책제목을 따라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번역출판되면 일독을 권합니다. 이 책에 대한 소개는 몇년 전 원서를 읽고 올린 다음 글로 대신합니다. 맥그라스의 새 책 "Surprised by Mea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