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어제 과신대 포럼에서 발제했던 내용 중 마지막 부분, 3가지 창조론에 대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누구나 퍼가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창조론은 하나님의 창조를 믿고 고백하는 견해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 혹은 창조의 방법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1) 젊은 지구 창조론 2) 오랜 지구 창조론 3) 진화 창조론 입니다.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지는 이유는 1) 성경에 대한 해석 2) 자연에 대한 해석 (즉, 과학)을 수용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창조과학은 젊은 지구 창조론을 주장해왔습니다. 왜냐하면 1) 성경해석은 문자적으로, 창세기는 과학교과서처럼 읽으며 2) 자연해석한 과학은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지질학, 천문학, 생물학을 다 부정하는 셈입니다.
반면, 오랜지구 창조론과 진화 창조론은 1) 창세기 1장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지 않으며 창세기 1장을 과학교과서로 보지 않습니다. 2) 과학에 대해서도 지질학, 천문학의 내용을 많이 수용합니다.
한편, 오랜 지구 창조론과 진화 창조론은 생물의 창조에 관해서 차이가 있습니다. 1) 성경이 생물 진화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보고 2) 진화생물학이 엄밀한 과학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 오랜 지구 창조론이고 1) 성경이 생물 진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보고 2) 진화생물학을 천문학이나 지질학과 마찬가지로 수용하는 입장이 진화 창조론입니다.
창조과학만이 창조론이라는 창조과학의 주장은 창조과학만의 주장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창조를 인정하는 모든 견해를 창조론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고 창조과학을 지칭할 때는 단순히 창조론이라고 부르기 보다 젊은지구 창조론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어제 창조과학의 출구전략 얘기가 나왔는데 창조과학 회원들이 해야할 일은 창과학=젊은 지구론 에서 벗어나서 오랜 지구 창조론의 목소리부터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