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돌아오는 길

별아저씨의집 2013. 5. 21. 00:16

1주간 출장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이 참 길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Belgrade 공항에 나갔고 Amsterdam에 오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다 오후 일찍 Detroit 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내 고개를 떨구며 졸았던 듯 하고, 그리고 Detroit공항에서 2시간쯤 기다려 LA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갈때는 LA-Amsteram 직행이 있어서 훨씬 나았는데 비행기를 3번 타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전날도 늦게까지 사람들과 얘기하느라 잠이 부족해서 잠이 쏟아지더군요. 


하두 고개를 떨구어서 그런지 목이 아플 정도입니다. 


딱 시간 맞춰 마중나온 아내가 반갑게 맞아줬고 집에 도착하니 8시가 넘었군요. 하루 가까이 걸린 여행길이었습니다.



많은 성과가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으며 만난 사람들, 새로운 프로젝트, 세르비아의 경험들을 길게 아내와 나누고는 


한 시간쯤 버티다 곯아 떨어졌습니다. 



LA 날씨는 참 좋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마감을 넘긴 코스타 세미나 자료를 보내고 공동연구 논문 코멘트를 보내고 그리고 단평도 하나 보내야 합니다. 


학회에서 가져온 숙제 보따리도 풀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