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아침 일찍 책을 잠시 읽다가 출근을 하고
이것저것 연구주제들에 대해서 토론하고 논문들을 뒤져보고 자료들을 참고하고
노트에다가 손으로 계산도 해보고 다시 토론하고 여러 시나리오들을 만들어 보고
거창(?)하게 큰 프로젝트 아이디어도 짜보고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교토대학 근처의 아기자기한 식당들을 찾아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잠시 커피 마시러 나가기도 하고
저녁에는 과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고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수업준비의 압박이나 프로포잘, 서류 마감 같은 목줄 없이
내내, 연구에 집중하고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군요.
산다는 것은 결국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겠지요.
벌써 주말이 다가옵니다.
동료들과 함께ㅐ 가까운 교외로 나들이를 다녀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