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부터 눈이 많이 나빠져서 안경이 없으면 상당히 불편하다.
작은 글씨들이 안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안경을 항상 들고 다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책상에 앉는 순간, 안경을 안 가져온 것을 깨달았다.
집에 갔다올까? 그냥 버티었다. 컴퓨터 스크린은 활자를 크게 해서 보면 왠만큼 일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저녁에 퇴근하려고 차에 올라탔더니 안경집이 조수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러니까 아침에 분명 안경을 들고 집을 나섰다는 것이지.
으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