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여유있게 일어나
점심을 먹고
오후엔 연구실에 간다.
어젯밤 늦게까지 읽은 논문에 주르륵 코멘트를 달아
장문의 이메일을 동료에게 보내고
이것저것 밀린 일을 하다 월요일에 낼 연구계획서도 마무리 하고
꼬르륵 거리는 뱃소리를 들으며
강의나간 아내 없는 집 대신
대학원생 기숙사 식당에 들러
2500원 짜리 밥을 너무나 맛있게 감동하며 먹는다
찡하니
오늘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