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코나의 해질 녘

별아저씨의집 2010. 6. 28. 14:16
코나의 해질 녘은 언제나 처럼 여유롭다.

일이 끝나고 부담없는 마음으로 후더운 기온과 선선한 바람을 느껴본다.

바다는 햇살에 눈부시다가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다. 

하와이 음악의 선율이 당가당거리며 흐른다. 

가끔씩 느끼는 혼자만의 단절감은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한다. 

식탁에는 촛불이 켜졌다. 이제 비행기 타러 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