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지저귐에 잠을 깨다.
템플 시티의 아침이 평화롭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워킹을 하는 동네 아저씨, 조깅을 하는 처자들, 잔디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동네 아이들,
햇살과 함께 Sunday morning의 한가로움이 도심 외곽의 이 조용한 동네에 가득하다.
커피를 마시러 살짝 드라이브를 나간 거리에는 단층 집들이 이어진다. 집 앞에는 한두대의 차와 정돈된 잔디가 깍듯하게 자리하고 집안에는 아이들이 카툰을 보고 있을듯 하다. 미국 중산층들의 삶은 그렇게 남캘리포니아 날씨처럼 마일드하고 안 드라마틱할 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한적함
커피를 씹고 잠시 햇살에 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