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내가 사는 세상은 어디인가

별아저씨의집 2009. 1. 31. 18:49
내가 사는 세상은 어디인가

얄팍한 잡담들과 애써 시선을 끄는 가벼움이 난무하는 인터넷의 세상인가
너무나도 멀어 상상조차 되지 않는 별들의 세상인가
우울한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한민족의 세상인가
귀가하는 파티족들의 소리가 간간히 들리는 짙어가는 밤, 
잠못들어 홀로 세는, 오감으로 느껴지는 이 익숙한 공간이 그 세상인가

나는 종종 헷갈린다. 
답을 찾으려 여기저기 들쑤시다 더 짙어지는 밤을 보면
망연히 주저앉아 지친 정신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