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기독교 서적

티타임에 나누는 기독교 변증

별아저씨의집 2004. 11. 16. 05:18
티타임에 나누는 기독교 변증
저자: 정성욱
뉴욕의 기독교 서점들렀다가 책 한권을 샀다.
홍성사에서 나오느 '티타임에 나누는 기독교 변증'이란 책이다. 정성욱교수는 코스타에서 인연이 있기도하고 잡지 '복음과상황'의 진화론 찬반 논쟁들을 지켜본 신학자로서 짧게 얘기나눠본 적도 있어서 이번에 나온 책이 더 궁금하기도 했다.

기독교에 관한 흔한 궁금증이지만 쉽게 답을 듣기는 어려운 질문들을이 책은 하나하나 다뤄간다. 예를 들어 선악과는 왜 만들었나, 고난은 왜 오는가, 기독교는 너무 가부장적이지 않나 등등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 주제들이다. 주로 유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하나하나 질문을 다루는데 대화체여서 그런지 읽기가 편하다. 질문자들이 좀더 도전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성경적인 답변을 충실히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루는 방대한 주제들에 비해 책이 얇고 (200페이지 가량) 더군다나 요즘 출판조류에 맞게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글자수도 적어서 내용이 깊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런 수준은 보다 전문적인 책들에 기대기로 하고, 차 한잔씩 하는 가벼운 분위기에서 그러나 핵심을 짜임새있게 짚어주는 책으로 일반 성도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싶다. 소그룹 리더들이라면 대략 알고있을 내용들일텐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느낌으로 일독을 하거나 혹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 권해주면 좋을듯 싶다. 좀더 깊은 수준으로 궁금증을 풀어가려는 사람들을 위해 각 장마다 참고문헌들이 달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독서토론에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라든지 혹은 다른 변증서들을 체계적으로 읽고싶게 하는 입문서가 될수 있지 않을까. 아내는 아줌마바이블 스터디에서 함께 읽어보겠다고 한다. 그 반응이 궁금하다. 

[차례]

1_성경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1. 백 퍼센트 하나님 책, 백 퍼센트 사람의 책? 

2. 성경과 다른 종교의 경전은 어떻게 다른가요? 

3. 성경은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4. 성경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역사비평학을 어떻게 보아야 하죠? 


2_구약과 신약은 서로 모순 된다? 

5. 사람을 죄에 빠뜨릴 선악과를 왜 만드셨나요? 

6. 아담이 지은 죄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만큼 심각한 것인가요? 

7.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은 완전히 다른 분 같아요? 



3_하나님의 존재가 의심스럽다? 

8. 하나님을 증명할 수 있나요? 

9. 선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악을 제거하지 않으시죠? 

10. 왜 나에게 고난이 오는 거죠? 



4_기독교는 우리 현실과 배치된다? 
11. 성경과 과학, 서로 모순 되는 것 같은데요? 

12. 기독교는 너무 가부장적인 것 아닌가요? 

13. 교파는 왜 그리 많은가요? 



5_기독교와 다른 종교는 평등하다? 

14. 모든 종교는 동등한 거 아닌가요? 

15.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구원되죠? 

16. 불교 신자에게 복음 전할 방법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