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하다보면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무의식 중에 단어를 잘못쓰거나 숫자를 잘못 말할 때도 있지요. 그래도 문맥상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강의를 촬영해서 기록으로 남기게 되면 부담이 훨씬 더 합니다. 디지털로 남게 되면 실수가 그대로 남게 되니까요.
지구를 포도알만큼 작다고 비유하면 태양까지는 버스 정류장 한 개 만큼 떨어져 있고 인간은 원자 크기입니다. 태양계는 버스타고 수십 정거장 가는 우리 동네 크기죠.
반면에 가장 가까운 별까지는 태평양을 넘어 미국을 지나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지구 한 바퀴 도는 만큼이나 거리가 멉니다. 원자 크기인 우리 인간이 포도알 크기인 지구를 넘어 뉴욕보다 더 멀리가야 중학생 키 만한 별을 만나게 되는 것이죠.
유튜브 영상을 찍으며 실수한 내용이 있어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하는 김에 아예 16:9 화면 비율로 맞추어 다시 편집을 했습니다.
컨텐츠야 무궁무진하지만 촬영과 편집, 특히 편집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몇번 하다보니 쉽게 하는 요령도 생기도 촬영때부터 PPT를 어떻게 넣을지 구상을 하고 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그래도 제가 완벽주의 기질이 있어 편집작업은 영원히 계속 되네요. 적절한 선에서 멈춰야 합니다.
책쓰는 거나 영상 만드는 거나 비슷한 면이 있네요.
우주의 시공간 에피소드 #1 재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