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천문학회 3

미국 천문학회가 끝나고

워싱턴 DC, National Harbor라 불리는 곳에서 맞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 동안 진행되었던 미국 천문학회가 끝났습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서도 역시 여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이렇게 저렇게 하면 이 문제가 풀리겠다라고 생각하던 딱 그런 연구를 발표하는 경우들도 있었고, 우리 그룹이 하는 연구와 경쟁이 되는 연구도 있었고, 그리고 함께 연구할 가능성이 보이는 그런 연구발표들도 있었습니다. 박사과정 학생들이나 포스닥들을 만나 토론하는 것은 여전히 재미있는 일입니다. 진행하고 있는 연구, 수행할 관측, 계획하는 프로포잘 등등 관련해서 이것저것 정보를 얻거나 사람을 만나고 구체적으로 해결을 보는 것도 학회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일이죠. 또한 미국에 있는 한인학자들을 포함해서 ..

과학이야기 2014.01.11

여행을 앞두고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왔습니다. 일본과 중국 출장은 김포공항이 더 편했는데 이번에는 미국 출장입니다.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미국천문학회에 참석합니다. 발표 신청을 했더니 구두발표가 주어졌더군요. 구두발표가 있는 학회는 항상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구두발표를 하는 것이 뿌듯하긴 합니다. 이번에는 두 학생의 연구결과를 묶어 짧게 발표할 예정입니다. 발표할 세션을 보니 제 예전 지도 교수가 좌장이더군요. 제 앞뒤 발표자들도 잘 아는 사람들이고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학회가 끝나면 LA에 들러서 카네기 천문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과 공동연구 내용을 의논해야 하고 내년에 할 연구, 가을 관측 프로포잘 계획, 그리고 학생을 보낼 계획 등등 할 얘기가 많습니다. 토요일에 Irvine의 공동연구자와 한 시간 정도 스카..

219회 미국천문학회 오스틴에서

매년 초에 열리는 미국천문학회에 왔습니다. 달라스 공항을 거쳐 오스틴으로 들어왔습니다. 달라스 공항은 많이 거쳐갔지만 달라스로 미국입국은 처음이군요. 느낌이 새로왔습니다. 올해는 몇명이 왔을까요. 보통 3천명 정도가 모이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리셉션에서 반가운 얼굴들 인사도 하고 사이언스 얘기들을 좀 했습니다. 이제 미국학회 오는 것이 조금씩 귀찮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에 잘 정착했다는 증거일까요? 풍성한 미팅이 되길 바랍니다.

과학이야기 20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