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

설악산 흔들바위 - 풍화작용인가? 창조인가?

별아저씨의집 2015. 11. 13. 20:06

설악산 흔들바위 - 풍화작용인가? 창조인가? 


인류는 수천년 전 부터 설악산 흔들바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싶어했다. 지질학이 발전하면서 비바람에 바위가 깍이고 변형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풍화작용설이 등장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작용이 암석에 가해지면 기괴한 형태의 바위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 발전하면서 그 이후 설악산 흔들바위나 울산바위, 금강산 일만이천봉도 자연적 과정에 의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풍화작용설이 지배적이 되었다.


그러나 지질학계에는 지구의 암석의 나이를 측정해보면 46억년이나 된다는 오랜지구론이 새로 등장하면서 풍화작용설은 낡은 이론이라고 비판받게 되었다. 대부분의 지질학의 대가들은 지구의 오랜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오랜 지구론으로 넘어갔다. 지구와 태양을 비롯한 태양계가 46억년 전에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론이 제시되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하지만 지구가 46억년이나 오래되었다는 것은 측정될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 흔들바위가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믿을 수 없다. 바위는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원소들이 쿼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쿼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른다. 바위를 구성하는 쿼크 100%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흔들바위가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알 수 있다는 말인가? 


결국 흔들바위가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졌다는 대부분의 과학교과서는 완전히 오류라고 밝혀졌다. 풍화작용으로 흔들바위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이 흔들바위를 만들었다는 것보다 더 큰 믿음을 요구한다. 우리는 아름답고 질서정연한 한반도의 암석들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창조되었으며, 46억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졌다가 없어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풍화작용을 믿지 않는 몇몇 교수들은 과학법칙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과신대 박기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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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이 글이 설득력 있나요? "빅뱅인가, 창조인가" 라는 창조과학자의 글이 페북에 돌길래 창조과학자들처럼 패러디를 해보았습니다. 흔들바위가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창조된 것인지를 이분법적으로 묻는게 잘못되었듯이 빅뱅이냐 창조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묻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풍자한 글입니다. 생각해 볼 문제는

1. 풍화작용과 창조를 양자택일로 볼 수 있는가? 아닙니다.  (빅뱅과 창조도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지요.)

2. 지구의 긴 연대는 풍화작용을 부정하는가? 아닙니다. (다중우주론은 빅뱅을 부정하는가? 역시 아닙니다)

3. 풍화작용을 기술한 대부분의 과학교과서는 오류인가? 아니지요. (빅뱅도 마찬가지입니다. )


'빅뱅인가 창조인가" 원글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