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척이나 좋아하던 9월이 왔다. 9월을 무색하게 하는 늦더위라 왠지 마음이 동하지는 않는다.
프로젝트 하나를 마감하며 논문을 쓰느라 지난 몇 주를 빡빡하게 보내서 인지, 들이닥친 새학기가 좀 멍멍하다.
오늘 논문을 대략 마무리 했으니 이제 새학기를 꿈꿔보자.
교양과목인 '인간과우주'를 가르친다.
60명 정원인데, 수강 첫날 정원이 찼다며 수강을 허락해달라는 학생들의 이메일이 꾸준히 날아왔다.
다 받아주면 100명이 넘어갈 듯 해서, 몇가지 규칙을 세워 공지를 했다.
오늘 벌써 8명이 초안지를 받아갔다. 인기 짱인 것 같다. (완전 자뻑이다).
그러나 학생 수가 많아지면 작년처럼 질높은 수업은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
학기 초반에 학생들 이름을 몽조리 외웠었는데... 깜찍, 귀엽, 상큼, 발랄하던 녀석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이번 학기, 벌써 7개의 외부 강의가 잡혔다.
매경에 칼럼도 쓰고, Q라는 십대들의 잡지에 묵상 글도 연재하고 있는데, 한 달에 한번이지만 무척 자주 오는 것 같다.
그래도 이번 가을에는 책을 쓰고 싶다. 인간과 우주에 대해...
그리고 석사과정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포함해 5편의 논문을 쓰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자, 그럼 9월을 맞아보자.
무척이나 좋아하던 9월이 왔다. 9월을 무색하게 하는 늦더위라 왠지 마음이 동하지는 않는다.
프로젝트 하나를 마감하며 논문을 쓰느라 지난 몇 주를 빡빡하게 보내서 인지, 들이닥친 새학기가 좀 멍멍하다.
오늘 논문을 대략 마무리 했으니 이제 새학기를 꿈꿔보자.
교양과목인 '인간과우주'를 가르친다.
60명 정원인데, 수강 첫날 정원이 찼다며 수강을 허락해달라는 학생들의 이메일이 꾸준히 날아왔다.
다 받아주면 100명이 넘어갈 듯 해서, 몇가지 규칙을 세워 공지를 했다.
오늘 벌써 8명이 초안지를 받아갔다. 인기 짱인 것 같다. (완전 자뻑이다).
그러나 학생 수가 많아지면 작년처럼 질높은 수업은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
학기 초반에 학생들 이름을 몽조리 외웠었는데... 깜찍, 귀엽, 상큼, 발랄하던 녀석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이번 학기, 벌써 7개의 외부 강의가 잡혔다.
매경에 칼럼도 쓰고, Q라는 십대들의 잡지에 묵상 글도 연재하고 있는데, 한 달에 한번이지만 무척 자주 오는 것 같다.
그래도 이번 가을에는 책을 쓰고 싶다. 인간과 우주에 대해...
그리고 석사과정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포함해 5편의 논문을 쓰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자, 그럼 9월을 맞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