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아주 빠르게 2010년 2학기가 지나간다.
여름의 끝에서 한 학기를 내다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수업들은 종강을 했고 이제 거의 채점과 학점 처리만을 남겨 놓고 있다.
아, 종강 파티도 남아있다.
분주한 학기는 아니었지만 꽉 짜여진 한 학기였다. 학부생들 만난 것도 좋았고 지도하는 학생들도 연구의 진보가 있어 좋았다.
이번 학기, 특히 교육에 대해 많이 생각한 한 학기였다.
난, 어떤 교수가 되어야 할까.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등등.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다. 연말에는 그리운 사람들도 만나고, 방학 동안 박찬 연구에 호흡을 가다듬어야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