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금요일 늦은 오후, 잡념

별아저씨의집 2010. 3. 12. 17:33
5시가 넘었다. 
새 학기 두번째 주가 후다닥 가버렸다. 
오늘 정오까지 마감인 Subaru 망원경의 프로포잘을 내느라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몸이 피곤하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빡빡하게 수업과 연구와 프로포잘과 강연등이 진행되었다. 수업을 통해 뭔가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고 (물론 준비과정은 고통이다^^) 연말에 낸 논문에 대한 심사위원의 평에 답해서 다시 논문을 낸 일도 큰 성과라면 성과다. 대학생들에게 신앙과 과학에 대한 강연도 했고 그 후에는 교수님들과 긴 대담시간도 가졌다. 그 얘기 다시 한번 하자. 오늘 오후에 학생들과 짧게 그룹 미팅도 하고 주말까지 일본에 보낼 서류가 대충 작성이 끝나자 피곤이 몰려온다. 

내일은 서점에 가서 책이나 잔뜩 읽고 싶다. 날이 따듯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