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손가락 가는 대로

코모에서

별아저씨의집 2009. 6. 26. 12:00
시차 때문에 매일 서너시쯤 잠이 깨서 그런지 몹시 몸이 피곤하다. 

이탈리언들의 삶의 정취를 맛보고자 아기자기한 와인바에서 괜찮은 와인을 마시며 수다를 떨다가 곳곳에 넓지막하게 자리잡은 트인 광장같은 공간에 붙어있는 식당의 파티오 앉아 맛깔난 음식도 먹어본다. 

한국이 아시아의 이탈리아라는 농담이 있듯이 이탈리안들에게서는 왠지 모를 호감이 느껴지는데 학회에서 만나는 이탈리언들도 반갑다. 5,6년 만에 만난 사람들도 특이한 이탈리안 액센트가 담긴 영어로 반갑게 인사를 한다. 

많이 배우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그리고 첫 이탈리아 여행에 나름 흠뻑 젖어보며 한 주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