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민하다/독서모임

[독서모임] 하나님의 나그네된 백성 - 스탠리 하우어워스

별아저씨의집 2009. 1. 11. 06:44

오늘 부터 약 세번에 걸쳐서 듀크대학의 스탠리 하우어워스 교수와 연합감리교 감독인 월리엄 월리몬의 공저인 '하나님의 나그네된 백성'을 읽고 독서모임을 합니다. 교회에 관련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에 따라 추천된 책을 골랐습니다. 

개혁주의 세계관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혁시켜야 한다는 식의 주장과, 내적치유나 개인영성을 강조하는 주장을 넘어, 세상 안의 하나님의 식민지인 교회가 바로 답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들의 주장은 상당히 새롭게 들립니다. 

소위 세상을 잃어버린 보수적 우파와 복음을 잃어버린 진보적 좌파로 분단된 미국의 상황에서 저자들은 나그네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기초를 교회에서 찾습니다. 

영어 제목이 재밌습니다. Resident Aliens. 미국에서 시민권 없이 살아가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이 말은 결국 이 땅에서 나그네 된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말처럼 들립니다. 자, 이들의 주장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1,2,3장 까지 읽고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