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

과학시대의 창조신학

별아저씨의집 2022. 7. 16. 14:18

오랜만에 강의하러 갑니다. 

용인 수지에 있는 고기교회라고 합니다. 담임목사님이 깨어있으신 분 같습니다. 과학 관련 많은 메세지를 전하셨는데 아무래도 전문가가 와서 강의해 주면 좋겠다고 초청해 주셨습니다. 두번 쯤 나누어 와주시면 좋겠다 하셨는데, 1시간 30분 강의에 30분 질의응답으로 한번에 조금 길게 강의하기로 했습니다. 

방학이면 외부 강의가 많았는데 코로나로 잠잠하다가 이제 기지개를 켤 때도 되었습니다. 창조과학에 발목 잡혀있는게 싫어서 미래의 문제를 고민하고 공부하자며 요즘 창조과학 비판에 뜸합니다. 

그래도 지역교회 현실은 여전합니다. 과학을 과학답게 받아들이고 그 과학이 어떻게 새로운 신앙의 길을 열어주는 주 거기에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구가 편평하다고 생각하고 흔들리지 않는 땅이 만물의 터전이 된다고 생각하고 저기 하늘 위에 신들의 거주지가 있다고 생각했던 고대인들의 나이브한 창조의 관점을 넘어, 100억 년 전 초기 은하들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연구하는 현대의 과학을 맛보는 현대인들이 오늘에 맞는 창조 신앙과 창조 신학을 가져야 합니다. 

벌써 다음 주로 다가왔네요.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겨 신납니다. 120명 규모의 작은 교회라고 하니 밀도있는 눈맞춤과 강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외부에도 열려있으니 근처에 계신 분들은 누구나 참석해도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