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 이슈

어제 받은 메세지

별아저씨의집 2019. 1. 30. 13:58

저도 기쁩니다. 읽어보지도 않고 싸잡아서 진화론자니 어쩌고저쩌고 한 목사님들 반성하세요 ^^

어제 받은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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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합동 측 교회를 다니고 있구요. 선생님 페이스북 팔로우하고 늘 글만 보다가 최근에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늘 성경과 과학 사이에서 대체 그리스도인은 어떤 시각으로 양자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책을 읽다보니(아직 3장까지만 읽었지만 이해가 참 쉽게 되고 무릎이 탁 쳐지는 것이 지금까지의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고 분명하게 기준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불과 몇년 전 저희 교회 한 목사님께서 '서울대 우 모교수님은 진화창조론자이다. 성경을 문자그대로 믿지 않는다' 라는 내용의 설교를 하셨던 적이 있었는데, 과학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고 선생님께서 논리적으로 근거를 가지고 조목조목 설명하시는 것들을 읽어보지도 않고 싸잡아서 진화론자니 어쩌고저쩌고 하는 이야기들을 들었을때,..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목사님의 설교를 비판하는 교만한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두려워서 침묵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주일학교 초등부 교사를 하고 있는데 반 아이가 공룡에 대해 묻거나, 지구는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하나님의 창조 대한 과학적 내용을 질문할때면 얼버무리곤 했던 제 모습이 참 괴로웠고, 앞으로 결혼해서 내 자녀가 같은 질문을 던졌을때 나는 어떤 답변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두렵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의 책을 읽고 나니 교통정리가 되어서 참 기쁩니다. 이렇게라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페메 보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과학의 길을 걷고 계신 선생님의 삶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선생님이 되시기를 생각날 때 기도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뵙고 차한잔 하며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