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우주망원경 관측 제안서 마감이 이제 24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과학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1년동안 관측할 프로그램들이 정해집니다. 지상 망원경, 우주 망원경을 다 포함해서 가장 경쟁이 심한 관측 시간이지요. 이곳 카네기 천문대에서도 다들 관측 프로포잘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는 문이 닫힌 방들이 많고, 아마도 숨어서 제안서 마무리에 열을 올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막, 1차로 끝낸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물론 내일 다시 한번 검토해서 다시 제출할 것이지만 일단 몇주 쌓였던 짐,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연구책임자로 3개를 계획했는데 하나는 학생의 논문이 늦어져 일찌감치 포기했고 다른 하나는 지난주까지 씨름하다가 논문을 먼저 내기로 하는 바람에 결국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