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코스타에 참석했습니다. 휘튼의 풍경이 유학시절 미국 동부를 그립게 하더군요. 작년에 한 해 빠졌는데 한국에 정착한 후 처음 가는 것이라 그런지 코스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주 코스타만이 갖고 있는 복음, 코리안 디아스포라, 신앙과 학문의 통합 이라는 핵심가치가 잘 들어났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참석자도 꽤 줄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세대가 더 어려졌다, 아니 내가 더 중년세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코스타의 진정한 사역은 전체집회보다는 조별모임을 중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별모임과 조장수련회, 멘토모임 등등을 참석해 보지 못하면 사실 코스타의 흐름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느낌도 사실 겉으로 드러나는 인상에 가깝습니다. 삶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