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 3

[글모음] 성경 바위 시간 - 데이비스 영

#성경_바위_시간_글모음 칼빈대학교의 지질학자 데이비스 영이 쓴 [성경, 바위, 시간] 을 추천해서 한글로 번역출판되었습니다. 하지만 700페이지나 되는 두께에다가 전문적인 지질학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읽기 부담스러워하리라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월 15일에 이 책을 주제로 송인규 교수님, 박희주 교수님과 함께 북토크를 갖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때 오시면 책에 대한 흥미로운 대화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스스로 책을 읽는 것이겠죠. 1000페이지나 되는 로날드 넘버스의 #창조론자들 도 읽은 과신대 멤버들이니 만큼, #성경_바위_시간도 꼭 도전하리라 봅니다. 그래서 함께 읽기를 권하면서 챕터 별로 저의 요약 혹은 감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벌써 책의 반이나 ..

[책] 성경 바위 시간 - 데이비스 영의 책이 드디어 번역되다

책이 배달되었습니다. 기념비적인 책인데 한글로 보니 좋군요. 지질학자인 데이비스 영의 [성경, 바위, 시간]입니다. 미국 IVP에서 개정출판된 책을 읽고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데이비스 영은 창조과학자들이 첫번째 전문지질학자로 키우려던 기대주였습니다. 창조과학회에 전문 지질학자가 한 명도 없어서 아마츄어적인 논증으로는 과학자들의 비판을 상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막상 박사과정 공부를 시작하자 데이비스 영은 젊은지구론이 말도 안되는 허구임을 알게되고 신랄하게 젊은지구론을 비판하는 입장에 서게 됩니다. 그를 필두로 해서 많은 젊은 기대주들이 대학원에서 지질학을 제대로 공부하게 되자 죄다 창조과학회를 떠나 버렸다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저명한 신학자였고 자신은 칼빈대학교의..

[책] 그랜드 캐년, 오래된 지구의 기념비

그랜드 캐년, 오래된 지구의 기념비 그랜드 캐년은 창조과학 신봉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노아홍수 때 생긴걸까요? 아니면 지질학자들이 매우 오래전에 결론내린 것처럼 수십 억년 지구의 역사를 통해 만들어진 걸까요? 이 질문에 명확하고 자세한 답을 줄 책이 나왔습니다. 지질학자들 다수가 함께 쓴 이책은 전문 지질학자들의 눈을 통해 그랜드 캐년을 샅샅이 훑어볼 수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 이 책의 출판을 알게된후 아마존으로 구입해서 읽어보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에 따끈따끈하게 새물결플러스에서 번역되었습니다. 영어판에는 표지 전체가 그랜드캐년 사진인데 번역판은 표지가 조금 아쉽네요 ^^ 이 책은 마치 초딩시절에 읽던 과학학습도감 같습니다. 책의 반절까지 한 숨에 읽었습니다. 사진과 삽화가 무척 많이 들어있어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