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 이제 반년을 채워가는데 현재, 제일 못마땅한 것은 운전문화다. 어제는 캠퍼스에서 언덕 길을 올라오는데 오른쪽에서 갑자기 차가 튀어나와 좌회전하려 해서 사고가 날 뻔했다. 오른쪽 길에서 오는 차가 보였고 당연히 멈출 줄 알았는데 마치 내 차와 경쟁이라도 하듯 속도를 내며 내 차앞을 막아섰다. 끼이익.. 언덕길에 내가 서행으로 달리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도대체 이해를 할 수 가 없다. 직진 차량이 오는데도 마구 고개를 들이밀며 우회전하는 차량을 보는 건 너무나도 흔한 일이다. 그런 막무가내 차들 보다 한 술 더 떠서 좌회전을 하려는 차가 일단 멈추기는 커녕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가속을 하는 건 무슨 경우인가? 학생처럼 보이는 젊은 운전자가 고개를 숙여 사과를 표시했지만 사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